‘독일전 캡틴’ 손흥민 예상…1%의 ‘반전’ 이끈다

입력 2018.06.25 (21:46) 수정 2018.06.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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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름이 잔뜩 낀 하늘에서 해를 기다리는 이곳 날씨처럼 우리 대표팀도 암울한 상황 속에서 희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기성용 대신 리더 역할까지 맡게 될 것으로 보여 독일전에 더 큰 책임감을 안게 됐습니다.

16강 가능성이 1%에 불과하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지만, 손흥민은 오히려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멕시코전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동을 준 손흥민.

첫 주장을 맡았던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도 환상적인 골을 터트리는 등 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줬습니다.

독일전에 결장하게 된 주장, 기성용의 역할을 대신할 선수로 손흥민이 유력한 이윱니다.

벼랑 끝 위기 속에 더 큰 책임감까지 지게 됐지만, 손흥민에게 독일전 '해결사 역할'을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독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5년 동안 49골을 기록하며 '특급 공격수'로 성장했고,

도르트문트 등 독일 리그 강팀을 상대로 유독 강한 '킬러'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다득점 승리가 절실한 독일이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일부 외신에선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1%에 불과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손흥민은 반전의 기회는 살아있다고 확신합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저는 선수들에게 계속 얘기했거든요. 누가 멕시코가 독일을 이길 것이라 생각했냐. 우리도 할 수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판정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멕시코전 두 번째 골 상황에서 일어난 오심에 대해 FIFA에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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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전 캡틴’ 손흥민 예상…1%의 ‘반전’ 이끈다
    • 입력 2018-06-25 21:49:52
    • 수정2018-06-25 21:54:38
    뉴스 9
[앵커]

구름이 잔뜩 낀 하늘에서 해를 기다리는 이곳 날씨처럼 우리 대표팀도 암울한 상황 속에서 희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기성용 대신 리더 역할까지 맡게 될 것으로 보여 독일전에 더 큰 책임감을 안게 됐습니다.

16강 가능성이 1%에 불과하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지만, 손흥민은 오히려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멕시코전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동을 준 손흥민.

첫 주장을 맡았던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도 환상적인 골을 터트리는 등 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줬습니다.

독일전에 결장하게 된 주장, 기성용의 역할을 대신할 선수로 손흥민이 유력한 이윱니다.

벼랑 끝 위기 속에 더 큰 책임감까지 지게 됐지만, 손흥민에게 독일전 '해결사 역할'을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독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5년 동안 49골을 기록하며 '특급 공격수'로 성장했고,

도르트문트 등 독일 리그 강팀을 상대로 유독 강한 '킬러'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다득점 승리가 절실한 독일이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일부 외신에선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1%에 불과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손흥민은 반전의 기회는 살아있다고 확신합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저는 선수들에게 계속 얘기했거든요. 누가 멕시코가 독일을 이길 것이라 생각했냐. 우리도 할 수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판정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멕시코전 두 번째 골 상황에서 일어난 오심에 대해 FIFA에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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