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치료에 구름버섯 면역요법 효과

입력 1993.05.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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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동안 폐암 치료에는 절제술 외에는 결정적인 치료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폐암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구름 버섯에서 추출한 약물로 면역요법을 실시한 결과 생존율이 수술만 했을 때보다 3배가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송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송철호 기자 :

폐암 치료는 암 조직을 도려내는 절제술 외에는 결정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에 도려낸 부위가 크냐, 적으냐에 따라서 환자의 생존 기간이 결정됩니다.

폐암 환자는 대개 수술 후 생존 기간이 짧기 때문에 이를 늘리기 위해서 그동안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이 이용돼 왔지만 큰 효과를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8년부터 구름 버섯에서 추출한 코포랑이란 물질을 수술한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면역 요법이 시도됐습니다.


김광택 (고려의대 흉부외과) :

지난 88년부터 92년까지 5년 동안 저희 고려대학교 흉부외과 교실에서 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폐암 절제 수술 후 면역 치료를 한 결과 장기 생존에 많이 향상이 있었습니다.


송철호 기자 :

고려의대 흉부외과팀의 연구결과 폐암을 절제한 뒤 일반 치료만 받은 환자들은 2년 동안의 생존률이 18%에 그친 반면에 면역 요법으로 치료한 환자들은 56%로 생존율이 3배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면역 요법을 방사선이나 화학요법과 함께 이용했을 때도 일반 치료 때보다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폐암 치료에 있어서 면역 요법의 효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송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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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암 치료에 구름버섯 면역요법 효과
    • 입력 1993-05-03 21:00:00
    뉴스 9

지난 20년 동안 폐암 치료에는 절제술 외에는 결정적인 치료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폐암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구름 버섯에서 추출한 약물로 면역요법을 실시한 결과 생존율이 수술만 했을 때보다 3배가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송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송철호 기자 :

폐암 치료는 암 조직을 도려내는 절제술 외에는 결정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에 도려낸 부위가 크냐, 적으냐에 따라서 환자의 생존 기간이 결정됩니다.

폐암 환자는 대개 수술 후 생존 기간이 짧기 때문에 이를 늘리기 위해서 그동안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이 이용돼 왔지만 큰 효과를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8년부터 구름 버섯에서 추출한 코포랑이란 물질을 수술한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면역 요법이 시도됐습니다.


김광택 (고려의대 흉부외과) :

지난 88년부터 92년까지 5년 동안 저희 고려대학교 흉부외과 교실에서 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폐암 절제 수술 후 면역 치료를 한 결과 장기 생존에 많이 향상이 있었습니다.


송철호 기자 :

고려의대 흉부외과팀의 연구결과 폐암을 절제한 뒤 일반 치료만 받은 환자들은 2년 동안의 생존률이 18%에 그친 반면에 면역 요법으로 치료한 환자들은 56%로 생존율이 3배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면역 요법을 방사선이나 화학요법과 함께 이용했을 때도 일반 치료 때보다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폐암 치료에 있어서 면역 요법의 효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송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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