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이사장, 무라야마 일본 총리 만나

입력 1995.04.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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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에 있는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오늘 무라야마 총리를 예방했습니다.

도쿄에서 조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달훈 기자 :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오늘, 무라야마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일 . 북한 교류는 남북 관계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무라야마 총리는 전적으로 공감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북한의 핵문제와 남북관계는 기본적으로 당사자 간에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대중 이사장은, 이곳 일본 기자클럽초청 회견에서 정계복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미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일본 기자클럽 회견 (오늘낮 프레스센터) :

답변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대단히 곤혹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계은퇴를 선언한 그때의 심경에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 조건도 아무 변한 것이 없습니다.


조달훈 기자 :

오늘회견에서 김대중 이사장은, 한. 일 두 나라의 국민적 협력의 신시대를 열어갈 것을 주창하고 일본의 자발적인 과거 청산노력과 함께 한국도 일본문화를 점진적으로 수용해 갈등과불신의 고리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한 . 일 두 나라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과거사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교육시켜 두 나라 국민 간에 정신적 이해의 폭을 넓혀 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조달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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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이사장, 무라야마 일본 총리 만나
    • 입력 1995-04-12 21:00:00
    뉴스 9

일본을 방문 중에 있는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오늘 무라야마 총리를 예방했습니다.

도쿄에서 조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달훈 기자 :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오늘, 무라야마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일 . 북한 교류는 남북 관계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무라야마 총리는 전적으로 공감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북한의 핵문제와 남북관계는 기본적으로 당사자 간에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대중 이사장은, 이곳 일본 기자클럽초청 회견에서 정계복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미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일본 기자클럽 회견 (오늘낮 프레스센터) :

답변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대단히 곤혹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계은퇴를 선언한 그때의 심경에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 조건도 아무 변한 것이 없습니다.


조달훈 기자 :

오늘회견에서 김대중 이사장은, 한. 일 두 나라의 국민적 협력의 신시대를 열어갈 것을 주창하고 일본의 자발적인 과거 청산노력과 함께 한국도 일본문화를 점진적으로 수용해 갈등과불신의 고리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한 . 일 두 나라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과거사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교육시켜 두 나라 국민 간에 정신적 이해의 폭을 넓혀 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조달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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