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집권 6개월여만에 과반의석 확보

입력 1998.09.0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권 과반의석 확보


⊙ 황수경 앵커 :

오늘 한나라당 의원 4명이 탈당해 국민회의에 입당함으로써 여권은 집권 6개월여 만에 원내 과반의석을 확보했습니다.

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강선규 기자 :

유용태, 김길환, 박종우, 송은석 의원이 오늘 한나라당을 탈당해 국민회의에 입당했습니다. 이로써 국민회의 의석은 101석으로 늘었고 자민련 52석을 포함해 공동여당이 원내 절반보다 3석이 많은 153석이 됐습니다. 반면에 새 정부 출범 당시 161석이던 한나라당은 140석으로 21석이 줄었습니다.


⊙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한나라당) :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안정세력을 구축하는데 큰 전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 강선규 기자 :

여권이 과반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탄핵소추나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 등에 야당 공세를 차단할 수 있고 사정 대상 의원들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단독 처리할 수 있는 등 일단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됐습니다. 탈당 도미노 현상이 계속되자 한나라당은 오늘 탈당 의원들을 비난하는 화형식을 갖고 현 정권을 강력히 규탄하는 등 대여 강경투쟁을 본격화했습니다.


⊙ 이부영 위원장 (한나라당 야당파괴 저지특위) :

의원들을 뺏어가면서 정기국회에 응할 그런 굴종적인 야당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 강선규 기자 :

특히 탈당사태를 여권의 야당과 의회민주주의 파괴로 규정지은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불참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를 저지키로 하는 등 전방위 대여 공세에 착수했습니다. 안개정국 속에 여권이 확보한 과반의석, 이제 여권은 야당 발목 잡기론에서 벗어나 정국운영에 대한 책임 또한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권, 집권 6개월여만에 과반의석 확보
    • 입력 1998-09-08 21:00:00
    뉴스 9

@여권 과반의석 확보


⊙ 황수경 앵커 :

오늘 한나라당 의원 4명이 탈당해 국민회의에 입당함으로써 여권은 집권 6개월여 만에 원내 과반의석을 확보했습니다.

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강선규 기자 :

유용태, 김길환, 박종우, 송은석 의원이 오늘 한나라당을 탈당해 국민회의에 입당했습니다. 이로써 국민회의 의석은 101석으로 늘었고 자민련 52석을 포함해 공동여당이 원내 절반보다 3석이 많은 153석이 됐습니다. 반면에 새 정부 출범 당시 161석이던 한나라당은 140석으로 21석이 줄었습니다.


⊙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한나라당) :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안정세력을 구축하는데 큰 전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 강선규 기자 :

여권이 과반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탄핵소추나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 등에 야당 공세를 차단할 수 있고 사정 대상 의원들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단독 처리할 수 있는 등 일단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됐습니다. 탈당 도미노 현상이 계속되자 한나라당은 오늘 탈당 의원들을 비난하는 화형식을 갖고 현 정권을 강력히 규탄하는 등 대여 강경투쟁을 본격화했습니다.


⊙ 이부영 위원장 (한나라당 야당파괴 저지특위) :

의원들을 뺏어가면서 정기국회에 응할 그런 굴종적인 야당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 강선규 기자 :

특히 탈당사태를 여권의 야당과 의회민주주의 파괴로 규정지은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불참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를 저지키로 하는 등 전방위 대여 공세에 착수했습니다. 안개정국 속에 여권이 확보한 과반의석, 이제 여권은 야당 발목 잡기론에서 벗어나 정국운영에 대한 책임 또한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