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시골장터서 밀거래 성행

입력 1999.02.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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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우영 앵커 :

밀렵이 전국적으로 성행하면서 보호되어야 할 야생조류가 시골 장터에서까지 밀거래되고 있습니다. 울산방송국 권종욱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권종욱 기자 :

울산시 온양면 남창리에 열린 장터는 다른 곳과 다름없는 시골 5일 장터입니다. 그러나 닭과 오리 등을 파는 가축시장에서 야생조수가 밀거래 되고 있었습니다. 조수 보호감시단과 함께 가축시장 한켠에 모인 마대자루를 열어보니 각종 야생 조수가 쏟아져 나옵니다. 고라니와 노루, 꿩 등 30여마리에 이릅니다.


⊙ 양인성 단장 (조수보호 감시단) :

3년생에서부터 6, 7년까지.


⊙ 권종욱 기자 :

올무에 걸린 살아있는 야생 너구리도 발견됐습니다. 수렵이 금지된 울산지역에서 밀렵된 각종 야생 조수들이 시골 장날을 통해 팔려다 조수보호감시단에 의해 적발됐습니다.


- 재래시장에서 공공연히 밀렵된 조수를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여.


오늘 검거된 중간 판매책은 울산 근교에서 밀렵꾼들이 포확한 야생조수를 대량으로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밀거래 용의자 :

노루를 13만원 받고 아저씨한데 팔려고 했어요. 어떤 때는 본전을 받고.


⊙ 권종욱 기자 :

경찰은 밀렵된 야생 조수의 규모로 미루어 중간 판매책 배후에는 대규모 밀렵꾼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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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조류, 시골장터서 밀거래 성행
    • 입력 1999-02-28 21:00:00
    뉴스 9

⊙ 변우영 앵커 :

밀렵이 전국적으로 성행하면서 보호되어야 할 야생조류가 시골 장터에서까지 밀거래되고 있습니다. 울산방송국 권종욱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권종욱 기자 :

울산시 온양면 남창리에 열린 장터는 다른 곳과 다름없는 시골 5일 장터입니다. 그러나 닭과 오리 등을 파는 가축시장에서 야생조수가 밀거래 되고 있었습니다. 조수 보호감시단과 함께 가축시장 한켠에 모인 마대자루를 열어보니 각종 야생 조수가 쏟아져 나옵니다. 고라니와 노루, 꿩 등 30여마리에 이릅니다.


⊙ 양인성 단장 (조수보호 감시단) :

3년생에서부터 6, 7년까지.


⊙ 권종욱 기자 :

올무에 걸린 살아있는 야생 너구리도 발견됐습니다. 수렵이 금지된 울산지역에서 밀렵된 각종 야생 조수들이 시골 장날을 통해 팔려다 조수보호감시단에 의해 적발됐습니다.


- 재래시장에서 공공연히 밀렵된 조수를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여.


오늘 검거된 중간 판매책은 울산 근교에서 밀렵꾼들이 포확한 야생조수를 대량으로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밀거래 용의자 :

노루를 13만원 받고 아저씨한데 팔려고 했어요. 어떤 때는 본전을 받고.


⊙ 권종욱 기자 :

경찰은 밀렵된 야생 조수의 규모로 미루어 중간 판매책 배후에는 대규모 밀렵꾼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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