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 MBC난입사건; 시민들, 있을수 없는 일이라 비난

입력 1999.05.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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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어젯밤 각 언론사에는 시민들의 항의와 문의전화가 쏟아졌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민주 문명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개형 기자 :

TV 화면에 갑자기 얼룩말이 등장하면서 각 언론사에는 항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전화를 받느라고 일상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방송사고가 40여 분이나 계속되자 각 언론사에 항의와 함께 영문을 묻는 시민의 문의전화가 쏟아진 것입니다.


⊙ 이진영 (회사원) :

전화도 많이 오고 그랬거든요. 친구들한테 MBC 보고 있냐.


⊙ 김개형 기자 :

특히 전쟁 중에도 계속되어야 할 방송이 너무 쉽게 끊겼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박동훈 (회사원) :

신도들이 와서 주조정실까지 점거를 할 정도면 보안체계가 과연 어느 정도인가.


⊙ 김개형 기자 :

그러나 난입한 신도들이 폭력을 통해 방송을 중단시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했습니다.


⊙ 송기만 (회사원) :

무자비하게 언론을 짓밟는다던가 이런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


⊙ 김개형 기자 :

종교인은 종교인으로서 저지를 수 없는 일이라며 비난했습니다.


⊙ 박종천 교수 (감리교 신학대학) :

종교집단의 행동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비성서적이고 비신앙적인 부분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 김개형 기자 :

한국 기독교 교회 청년협의회 등 기독교 관련 40여 개 단체도 오늘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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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 MBC난입사건; 시민들, 있을수 없는 일이라 비난
    • 입력 1999-05-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어젯밤 각 언론사에는 시민들의 항의와 문의전화가 쏟아졌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민주 문명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개형 기자 :

TV 화면에 갑자기 얼룩말이 등장하면서 각 언론사에는 항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전화를 받느라고 일상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방송사고가 40여 분이나 계속되자 각 언론사에 항의와 함께 영문을 묻는 시민의 문의전화가 쏟아진 것입니다.


⊙ 이진영 (회사원) :

전화도 많이 오고 그랬거든요. 친구들한테 MBC 보고 있냐.


⊙ 김개형 기자 :

특히 전쟁 중에도 계속되어야 할 방송이 너무 쉽게 끊겼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박동훈 (회사원) :

신도들이 와서 주조정실까지 점거를 할 정도면 보안체계가 과연 어느 정도인가.


⊙ 김개형 기자 :

그러나 난입한 신도들이 폭력을 통해 방송을 중단시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했습니다.


⊙ 송기만 (회사원) :

무자비하게 언론을 짓밟는다던가 이런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


⊙ 김개형 기자 :

종교인은 종교인으로서 저지를 수 없는 일이라며 비난했습니다.


⊙ 박종천 교수 (감리교 신학대학) :

종교집단의 행동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비성서적이고 비신앙적인 부분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 김개형 기자 :

한국 기독교 교회 청년협의회 등 기독교 관련 40여 개 단체도 오늘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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