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심혈관 질환 예방

⊙앵커: 마늘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최근에는 마늘이 심장과 혈관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통마늘과 튀긴마늘 등 이 음식점에서는 모든 요리재료가 마늘입니다.
마늘의 항암효과가 알려진 뒤로는 일부러 찾는 손님도 많습니다.
⊙강경미(서울 상계동): 마늘이 몸에 좋다고 해서 생마늘도 먹고 구워서도 먹기도 하고 그래서 많이 먹는 편이에요.
⊙기자: 마늘의 강력한 항암 항균효과는 알리신과 유황화암물, 셀리늄 등의 성분 때문인데 최근에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효과에 대한 연구도 활발합니다.
⊙천 준(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알리신은 그 항균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코닌이라고 하는 새로운 물질이 인체에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의 한 심장학회지에서 성인 2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2년간 일정량을 마늘을 섭취한 쪽에서 맥박 파 속도와 탄력성 혈관지수가 각각 15%와 30% 낮게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동맥의 탄력성이 좋고 혈관에 경직현상이 적다는 얘기입니다.
⊙오동주(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나포리 폴레스틸이 산화가 되면 동맥경화를 강력하게 일으키는데 그걸 막아주는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는 피가 엉기는 것을 막아주죠.
그래서 중풍이라든지 심근경색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자: 전문의들은 하루에 마늘 한두 쪽을 섭취하는 것이 고지혈증과 동맥경화증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항 혈전제를 복용하는 사람에게는 출혈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