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폭염 지속…주말 열차 탈선·사망자 속출

입력 2018.07.23 (06:11) 수정 2018.07.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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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일주일 이상 지속된 폭염으로 수십 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축제 행사가 중단되고, 철로가 뒤틀리면서 열차가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북지방에서 서일본까지 일본 열도가 주말내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어제(22일) 기후 현 구조 시의 낮 최고 기온은 약 39.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1983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입니다.

나고야 시는 39. 5도, 교토 부는 38.8도, 군마 현은 38.6도를 기록했습니다.

폭우 피해 복구가 한창인 에히메 현 등도 35도를 웃도는 혹서가 이어졌습니다.

[에히메현 주민 : "물 마시면서, 휴식하면서, 덥기 때문에 조심하려고 합니다."]

900여 관측 지점 중 올들어 가장 많은 237곳에서 35도 이상이 기록됐습니다.

교토에서는 유명 축제 기온 마쓰리의 대표 행사인 거리 행진이 전격 중단됐습니다.

1966년 행사 시작 이래 처음입니다.

도야마 현에서는 전차 두량이 탈선했습니다.

운행회사 측은 더위 때문에 철도 레일이 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도쿄의 주택가에서 70대 남녀 2명이 숨지는 등 열사병으로 의심되는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주말에만 1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최근 약 열흘 동안 수십 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강력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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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폭염 지속…주말 열차 탈선·사망자 속출
    • 입력 2018-07-23 06:12:16
    • 수정2018-07-23 1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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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일주일 이상 지속된 폭염으로 수십 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축제 행사가 중단되고, 철로가 뒤틀리면서 열차가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북지방에서 서일본까지 일본 열도가 주말내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어제(22일) 기후 현 구조 시의 낮 최고 기온은 약 39.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1983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입니다.

나고야 시는 39. 5도, 교토 부는 38.8도, 군마 현은 38.6도를 기록했습니다.

폭우 피해 복구가 한창인 에히메 현 등도 35도를 웃도는 혹서가 이어졌습니다.

[에히메현 주민 : "물 마시면서, 휴식하면서, 덥기 때문에 조심하려고 합니다."]

900여 관측 지점 중 올들어 가장 많은 237곳에서 35도 이상이 기록됐습니다.

교토에서는 유명 축제 기온 마쓰리의 대표 행사인 거리 행진이 전격 중단됐습니다.

1966년 행사 시작 이래 처음입니다.

도야마 현에서는 전차 두량이 탈선했습니다.

운행회사 측은 더위 때문에 철도 레일이 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도쿄의 주택가에서 70대 남녀 2명이 숨지는 등 열사병으로 의심되는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주말에만 1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최근 약 열흘 동안 수십 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강력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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