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이산 상봉…사흘에 걸쳐 11시간 동안 가족 만날 예정

입력 2018.08.17 (18:45) 수정 2018.08.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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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이산 가족들은 사흘에 걸쳐 모두 11시간 동안 만나게 됩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1차 상봉에서는 남측 방문단 89명이 북측 이산가족과 만나고,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릴 2차 상봉에서는 북측 방문단 83명이 남측 이산가족과 만날 예정입니다.

당초 남측의 경우 1차 상봉에는 93명이, 2차 상봉에는 88명이 최종 선정됐으나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1차 4명과 2차 5명 등 총 9명의 남측 가족이 상봉을 포기했습니다.

북측 가족 중 상봉을 포기한 사람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남측 가족들은 상봉 전날 오후 2시 집결지인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등록 절차를 마친 뒤 방북 교육과 함께 의료 회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게 됩니다.

상봉 첫날 이산가족들은 오전 8시 30분 버스에 탑승해 숙소를 출발하며, 금강산까지 가는 데는 통관절차 등을 포함해 4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단체 상봉을 하고, 오후 7시에는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합니다.

상봉 이틀째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각자의 숙소에서 개별 상봉을 한 뒤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함께 하고, 오후 3시부터는 금강산호텔에서 단체상봉을 하게 됩니다.

상봉 사흘째 날에는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 동안 금강산 호텔에서 작별 상봉을 합니다.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사흘간 모두 11시간 정도 만나게 됩니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중 고령자가 많아 응급상황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소방인력을 동행하도록 하는 등 응급의료 지원 인력을 기존보다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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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부터 이산 상봉…사흘에 걸쳐 11시간 동안 가족 만날 예정
    • 입력 2018-08-17 18:45:07
    • 수정2018-08-17 21:06:39
    정치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이산 가족들은 사흘에 걸쳐 모두 11시간 동안 만나게 됩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1차 상봉에서는 남측 방문단 89명이 북측 이산가족과 만나고,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릴 2차 상봉에서는 북측 방문단 83명이 남측 이산가족과 만날 예정입니다.

당초 남측의 경우 1차 상봉에는 93명이, 2차 상봉에는 88명이 최종 선정됐으나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1차 4명과 2차 5명 등 총 9명의 남측 가족이 상봉을 포기했습니다.

북측 가족 중 상봉을 포기한 사람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남측 가족들은 상봉 전날 오후 2시 집결지인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등록 절차를 마친 뒤 방북 교육과 함께 의료 회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게 됩니다.

상봉 첫날 이산가족들은 오전 8시 30분 버스에 탑승해 숙소를 출발하며, 금강산까지 가는 데는 통관절차 등을 포함해 4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단체 상봉을 하고, 오후 7시에는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합니다.

상봉 이틀째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각자의 숙소에서 개별 상봉을 한 뒤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함께 하고, 오후 3시부터는 금강산호텔에서 단체상봉을 하게 됩니다.

상봉 사흘째 날에는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 동안 금강산 호텔에서 작별 상봉을 합니다.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사흘간 모두 11시간 정도 만나게 됩니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중 고령자가 많아 응급상황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소방인력을 동행하도록 하는 등 응급의료 지원 인력을 기존보다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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