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차 이산가족 상봉…2일차 개별 점심·CIQ 통과 간소화

입력 2018.08.17 (19:51) 수정 2018.08.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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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는 처음으로 가족끼리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개별 점심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통일부는 "2박 3일 일정 가운데 2일차 점심을 남북 가족이 1시간 동안 객실에서 같이 먹기 때문에 상봉 시간이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전에 진행됐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일차에 객실에서 개별 상봉을 2시간 진행하고 난 뒤 자리를 옮겨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별 상봉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오붓하게 담화를 나눌 시간이 늘어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이번에는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의 경우 버스에 탑승한 채로 출입사무소에서 통행검사를 받도록 북측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전원이 출입사무소에서 내려 통행검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고령자가 많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인원도 20명이 넘는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고령자가 많아서 응급상황 대비에 관심을 많이 기울였다"며 "응급상황 시 고성 남북출입사무소 근처에서 헬기를 이용할 수 있게 협조 체계를 구축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 때마다 중도 포기 등을 이유로 당초 합의된 상봉 인원인 100명에 미달하는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도적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앞으로 생사확인 의뢰자 수 늘리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해 보겠다"면서 이산가족 상봉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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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7 19:51:57
    • 수정2018-08-17 20:05:21
    정치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는 처음으로 가족끼리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개별 점심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통일부는 "2박 3일 일정 가운데 2일차 점심을 남북 가족이 1시간 동안 객실에서 같이 먹기 때문에 상봉 시간이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전에 진행됐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일차에 객실에서 개별 상봉을 2시간 진행하고 난 뒤 자리를 옮겨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별 상봉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오붓하게 담화를 나눌 시간이 늘어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이번에는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의 경우 버스에 탑승한 채로 출입사무소에서 통행검사를 받도록 북측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전원이 출입사무소에서 내려 통행검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고령자가 많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인원도 20명이 넘는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고령자가 많아서 응급상황 대비에 관심을 많이 기울였다"며 "응급상황 시 고성 남북출입사무소 근처에서 헬기를 이용할 수 있게 협조 체계를 구축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 때마다 중도 포기 등을 이유로 당초 합의된 상봉 인원인 100명에 미달하는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도적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앞으로 생사확인 의뢰자 수 늘리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해 보겠다"면서 이산가족 상봉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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