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50대 경찰 숨진채 발견…“상관이 폭행” 유서

입력 2018.08.17 (22:23) 수정 2018.08.1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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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경찰관이 상관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괴로움을 겪었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7일) 오전 10시 30분쯤 55살 A경위가 수원시 권선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경위가 출근을 하지 않고 연락이 안 되자 동료가 자택을 찾았다가 A경위를 발견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A경위가 자필로 쓴 걸로 추정되는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에는 올해 1월부터 최근 정기 인사발령 전까지 6개월가량 함께 근무한 전임 근무지 팀장 B경위와의 관계가 힘들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유서에는 "B경위와 다툼이 있었고 폭행도 당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는데, A경위는 최근 B경위를 고소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경위의 장례를 마치는 대로 B경위를 불러 조사하는 등 A경위 사망에 대해 수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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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7 22:23:35
    • 수정2018-08-17 22:28:00
    사회
50대 경찰관이 상관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괴로움을 겪었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7일) 오전 10시 30분쯤 55살 A경위가 수원시 권선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경위가 출근을 하지 않고 연락이 안 되자 동료가 자택을 찾았다가 A경위를 발견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A경위가 자필로 쓴 걸로 추정되는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에는 올해 1월부터 최근 정기 인사발령 전까지 6개월가량 함께 근무한 전임 근무지 팀장 B경위와의 관계가 힘들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유서에는 "B경위와 다툼이 있었고 폭행도 당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는데, A경위는 최근 B경위를 고소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경위의 장례를 마치는 대로 B경위를 불러 조사하는 등 A경위 사망에 대해 수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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