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대공 기관총까지 밀거래…총격전에 살벌한 리우

입력 2018.09.22 (07:24) 수정 2018.09.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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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병력과 범죄조직간에 총격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전쟁무기인 대공 기관총까지 밀거래되고 있습니다.

군병력이 투입된 지 7개월째를 맞았지만 세계적 관광지 리우에 총격전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에서나 볼 법한 기관총입니다.

길이 1.6미터에 무게 38킬로그램, 사거리가 1킬로미터가 넘고 분당 600여 발 발사가 가능한 대공 기관총입니다.

장갑차를 뚫을 정도의 위력이 있습니다.

경찰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서 마약밀매조직원들로부터 압수했습니다.

다른 범죄조직에 5천여만 원에 넘겨질 예정이었습니다.

[데우미르 고우베이아/리우 경찰서장 : "이 총기가 리우에서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살상력이 높은 총으로 전쟁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 관광지 리우에 빈민가를 중심으로 군병력을 투입한 지 7개월째, 이같은 총기 밀거래와 범죄조직과의 총격전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올들어 리우시에서 발생한 총격전은 5천 건이 넘었습니다.

파벨라라고 불리는 빈민가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습니다.

하루 평균 26건 이상으로 1시간에 1건 이상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주제 마르팅/리우 빈민가 주민 : "총격전이 벌어질때 위험합니다. 주민들은 이 상황과 관계없는데 피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최근 비정부기구 조사에서는 리우 시민 10명 가운데 9명이 총격전과 유탄 사고에 목숨을 잃을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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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대공 기관총까지 밀거래…총격전에 살벌한 리우
    • 입력 2018-09-22 07:26:54
    • 수정2018-09-22 11: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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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병력과 범죄조직간에 총격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전쟁무기인 대공 기관총까지 밀거래되고 있습니다.

군병력이 투입된 지 7개월째를 맞았지만 세계적 관광지 리우에 총격전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에서나 볼 법한 기관총입니다.

길이 1.6미터에 무게 38킬로그램, 사거리가 1킬로미터가 넘고 분당 600여 발 발사가 가능한 대공 기관총입니다.

장갑차를 뚫을 정도의 위력이 있습니다.

경찰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서 마약밀매조직원들로부터 압수했습니다.

다른 범죄조직에 5천여만 원에 넘겨질 예정이었습니다.

[데우미르 고우베이아/리우 경찰서장 : "이 총기가 리우에서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살상력이 높은 총으로 전쟁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 관광지 리우에 빈민가를 중심으로 군병력을 투입한 지 7개월째, 이같은 총기 밀거래와 범죄조직과의 총격전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올들어 리우시에서 발생한 총격전은 5천 건이 넘었습니다.

파벨라라고 불리는 빈민가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습니다.

하루 평균 26건 이상으로 1시간에 1건 이상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주제 마르팅/리우 빈민가 주민 : "총격전이 벌어질때 위험합니다. 주민들은 이 상황과 관계없는데 피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최근 비정부기구 조사에서는 리우 시민 10명 가운데 9명이 총격전과 유탄 사고에 목숨을 잃을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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