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기필코 평화 이룰 것”…오늘 교황에 방북 초청 전달

입력 2018.10.18 (06:01) 수정 2018.10.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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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황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해 종전선언과 평화 협정은 마지막 냉전을 해체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평화를 기필코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저녁엔 프란치스코 교황과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황청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공식 방문을 계기로 열린 것으로, 교황청 국무원장이 미사를 직접 주재하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피에트로 파롤린/교황청 국무원장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축복을 전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문 대통령은 미사가 끝난 뒤 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의 의미도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에서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남북이 평양공동선언으로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를 전세계에 천명한 뒤 지금까지 그 약속을 하나씩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해 낼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교황청 미사에 직접 참석하고 연설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8일) 저녁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교황을 평양으로 초청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도 전합니다.

한반도 문제에 각별히 관심을 보여온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이 성사되면, 한반도 비핵화 여정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교황이 오늘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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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기필코 평화 이룰 것”…오늘 교황에 방북 초청 전달
    • 입력 2018-10-18 06:02:57
    • 수정2018-10-18 13: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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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황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해 종전선언과 평화 협정은 마지막 냉전을 해체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평화를 기필코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저녁엔 프란치스코 교황과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황청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공식 방문을 계기로 열린 것으로, 교황청 국무원장이 미사를 직접 주재하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피에트로 파롤린/교황청 국무원장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축복을 전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문 대통령은 미사가 끝난 뒤 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의 의미도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에서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남북이 평양공동선언으로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를 전세계에 천명한 뒤 지금까지 그 약속을 하나씩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해 낼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교황청 미사에 직접 참석하고 연설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8일) 저녁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교황을 평양으로 초청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도 전합니다.

한반도 문제에 각별히 관심을 보여온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이 성사되면, 한반도 비핵화 여정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교황이 오늘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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