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한국 전지훈련 택한 이유는?

입력 2018.10.18 (21:53) 수정 2018.10.18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이례적으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훈련 캠프를 차렸습니다.

쌀쌀한 한국 날씨를 각오하고 전지훈련을 온 이유는 무얼까요?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김학범 호에 무릎을 꿇었던 박항서 감독.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베트남 성인 대표팀을 이끌고 고국을 찾았습니다.

동남아 최대 축구 대항전인 스즈키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태국을 넘기 위한 전지훈련입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특정 국가에 대한 징크스가 있습니다. 어딘가 하면 한국,일본,태국입니다... 상대하기도 전에 부담부터 오는 그런 경향이 있고."]

우리 축구협회는 베트남 대표팀에 훈련장도 내주고 모든 체류 비용을 지원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FC서울과 인천, 이랜드 등 K리그 구단들의 협조로 세 차례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베트남을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이끌며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습니다.

베트남 취재진은 물론이고 주한 베트남 대사까지 격려 방문을 올 만큼 한국 전훈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큰 경기든 작은 경기든 부담 안 가는 경기 없었고, 스트레스 안 받는 경기 없었습니다...감독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도전해 보겠습니다."]

또 한 번 기적을 위해 한국을 찾은 박항서 감독의 행보가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한국 전지훈련 택한 이유는?
    • 입력 2018-10-18 22:00:06
    • 수정2018-10-18 22:10:15
    뉴스 9
[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이례적으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훈련 캠프를 차렸습니다.

쌀쌀한 한국 날씨를 각오하고 전지훈련을 온 이유는 무얼까요?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김학범 호에 무릎을 꿇었던 박항서 감독.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베트남 성인 대표팀을 이끌고 고국을 찾았습니다.

동남아 최대 축구 대항전인 스즈키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태국을 넘기 위한 전지훈련입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특정 국가에 대한 징크스가 있습니다. 어딘가 하면 한국,일본,태국입니다... 상대하기도 전에 부담부터 오는 그런 경향이 있고."]

우리 축구협회는 베트남 대표팀에 훈련장도 내주고 모든 체류 비용을 지원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FC서울과 인천, 이랜드 등 K리그 구단들의 협조로 세 차례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베트남을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이끌며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습니다.

베트남 취재진은 물론이고 주한 베트남 대사까지 격려 방문을 올 만큼 한국 전훈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큰 경기든 작은 경기든 부담 안 가는 경기 없었고, 스트레스 안 받는 경기 없었습니다...감독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도전해 보겠습니다."]

또 한 번 기적을 위해 한국을 찾은 박항서 감독의 행보가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