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비극”…美 캘리포니아 산불로 63명 사망·600명 실종

입력 2018.11.17 (06:20) 수정 2018.11.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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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을 휩쓴 최악의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6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폐허가 된 마을에서 수색작업을 펴면서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실종자도 600명이 넘어 비극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캘리포니아 산불 진화 작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지만, 비극이 끝나기까지는 아직 멀었습니다.

[닉 마에스/주민 : "20년 동안 이곳에서 살았어요.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인데, 비극입니다. 역사와 추억도 모두 사라졌어요."]

구조대와 경찰이 마을 잔해 속에서 희생자를 계속 찾아내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63명으로 늘었습니다.

가족들의 희망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연락이 끊겼다며 신고된 실종자도 600명이 넘습니다.

[스티브 콜린스/뷰트카운티 경찰 : "많은 사람이 답을 원하고 있습니다. 애타게 찾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아 주기를 저희에게 기대하고 있죠."]

주택 만여 채가 불에 타 주민 수천 명이 텐트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최소 주민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남부 지역 산불도 진화가 더딥니다.

주민들은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애킨/경찰 : "3살 아들이 왜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느냐고 묻는데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은 거대한 연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호흡기에 치명적인 재가 흩날리면서 인근 지역 학교는 휴교했고, 당국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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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나지 않은 비극”…美 캘리포니아 산불로 63명 사망·600명 실종
    • 입력 2018-11-17 06:22:15
    • 수정2018-11-17 08: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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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을 휩쓴 최악의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6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폐허가 된 마을에서 수색작업을 펴면서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실종자도 600명이 넘어 비극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캘리포니아 산불 진화 작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지만, 비극이 끝나기까지는 아직 멀었습니다.

[닉 마에스/주민 : "20년 동안 이곳에서 살았어요.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인데, 비극입니다. 역사와 추억도 모두 사라졌어요."]

구조대와 경찰이 마을 잔해 속에서 희생자를 계속 찾아내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63명으로 늘었습니다.

가족들의 희망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연락이 끊겼다며 신고된 실종자도 600명이 넘습니다.

[스티브 콜린스/뷰트카운티 경찰 : "많은 사람이 답을 원하고 있습니다. 애타게 찾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아 주기를 저희에게 기대하고 있죠."]

주택 만여 채가 불에 타 주민 수천 명이 텐트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최소 주민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남부 지역 산불도 진화가 더딥니다.

주민들은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애킨/경찰 : "3살 아들이 왜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느냐고 묻는데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은 거대한 연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호흡기에 치명적인 재가 흩날리면서 인근 지역 학교는 휴교했고, 당국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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