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쌀, ‘밥’으로만? 이젠 ‘뻥튀기’로 다양하게

입력 2018.12.07 (08:35) 수정 2018.12.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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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보통 ‘쌀’ 하면 밥을 떠올리곤 하는데요.

최근엔 쌀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쌀 가공식품 증가로 쌀 소비량 감소세도 다소 더뎌지고 있다는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쌀로 만든 가공식품 이야기를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쌀 가공식품 어떤 것 좋아하세요?

[앵커]

쌀국수.

저는 쌀과자, 뻥튀기 좋아해요.

[기자]

저도 뻥튀기 좋아하는데요.

어릴 적 추억의 뻥 소리도 좋고 맛도 고소해서 먹기 시작하면 계속 손이 가는데요.

이 뻥튀기를 사전으로 찾아보니 쌀이나 옥수수를 불에 단 틀에 넣어 밀폐하고 가열해 튀겨 낸 막과자.

튀겨져 나올 때 뻥 하는 소리가 나는 데서 붙인 이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뻥튀기를 유럽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다양하게 즐기고 있는데요.

유럽에서 만나보는 쌀 가공식품부터 국내에 등장한 새로운 쌀 가공식품까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얼마 전 서울 무교동 거리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쌀로 만든 다양한 음식과 제품을 맛보고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인데요.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죠.

탈곡기로 쌀을 수확하는 체험부터 떡 만들기에, 쌀 요리 시식까지!

우리 쌀의 다양한 변신을 선보였는데요.

이날 단연 인기는 각양각색의 쌀 가공식품이었습니다.

특히 사람들 발길 사로잡으며 좋은 반응을 보인 알록달록한 무늬의 이것, 바로 쌀 과자입니다.

[“드셔보세요.”]

다이어트 과일로 잘 알려진 칼라만시 등을 넣은 새콤한 맛도 있고요.

카카오닙스 맛도 있습니다.

얇은 칩으로 씹는 맛 더했는데요.

소리부터 맛있죠.

[“담백해서 맛있어요.”]

[“뒷맛이 상큼해요.”]

그야말로 요즘 경향에 맞춘 색다른 맛의 쌀 과자입니다.

[안청화/쌀 과자 제품 관계자 : “쌀로 만들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어 점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실제 쌀 가공식품 판매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더 인기라고 하는데요.

영국 런던 남동쪽에 위치한 시드넘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영국의 4대 슈퍼마켓 중 세 번째 규모로 손꼽히는 마트인데요.

커다란 매장 안에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익숙한 글자 보이시나요.

라이스 케이크, 바로 쌀 과자입니다.

영국인에게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요.

[파블로/영국 런던 시드넘 : “간단하게 먹을 수 있지만 건강한 식품이죠.”]

[마리아/영국 런던 시드넘 : “짜지 않고요. 맛있어요.”]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사라 씨도 쌀 과자의 맛과 식감을 좋아해 자주 사 먹곤 하는데요.

생긴 건 마치 뻥튀기 같죠.

사라 씨는 이 쌀 과자를 평소 간식으로 즐겨 먹습니다.

또 쌀 과자에 치즈를 바르고 그 위에 과일을 얹으면 식사 대용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사라/영국 런던 시드넘 : “글루텐이 없는 데다 저지방이고 짠맛, 단맛 등 맛도 다양해서 좋아요.”]

밀 등에 들어있는 글루텐은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 결합한 성분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이 때문에 글루텐 걱정 없는 쌀 가공식품은 건강식으로 알려지며,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쌀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간편식을 판매하는 편의점에서는, 쌀이 들어간 샐러드를 새롭게 출시해 젊은 층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쌀 샐러드, 한 번 살펴볼까요.

식이섬유 풍부한 양상추와 강낭콩, 여기에 포만감 더해줄 쌀과 보리가 들어 있는데요.

먹는 법 간단합니다.

소스 뿌리고 뚜껑을 덮어 흔들어 먹으면, 씹는 식감 더해진 쌀 샐러드 됩니다.

[김보영/서울시 광진구: “밥이랑 채소랑 같이 있어서 건강한 느낌이고 아침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좋은 것 같아요.”]

아예 쌀 가공식품만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쌀라면부터 쌀 과자, 쌀 시리얼까지 우리 쌀로 만든 제품들이 즐비한데요.

[조형기/쌀 가공식품 판매점 관계자 :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저렴한 가격과 건강을 함께 챙기는 국내 유일의 쌀 가공식품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달라지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데요.

가격도 시중보다 20~30% 정도 저렴한 편입니다.

[공예린/경기도 안양시 : “우리 쌀로 만들어서 그런지 담백하고 맛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엔 집에서 만드는 쌀 간식 요리법입니다.

뉴욕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레스토랑 출신 요리사, 토니 정에게 배워봅니다.

먼저 현미 쌀 셰이크입니다.

[토니 정/요리사 : “(쌀 셰이크는) 집에서 5분, 10분 안에 조리가 가능한 간편한 식사 대용입니다.”]

재료는 현미와 쌀, 아이스크림, 달걀노른자, 우유 등을 준비하고요.

믹서에 재료를 모두 넣고 갈아주면 바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은 현미 쌀 셰이크 완성입니다.

이번엔 바삭한 식감 살린 피자입니다.

[토니 정/요리사 : “(라이스 칩이) 바삭한 맛이 있기 때문에 피자 반죽으로 사용도 가능하고요. 피자를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죠.”]

도우 대신 시중에 판매하는 라이스칩을 깔아주고요.

그 위에 살사 소스를 뿌리고, 구운 베이컨과 치즈를 얹은 다음, 오븐에서 220도로 5분간 구워주면 고소한 맛의 쌀 과자 피자 탄생합니다.

쌀은 밥, 이라는 공식은 이제 옛말이죠.

다양한 맛과 모양의 쌀 가공식품으로 쌀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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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쌀, ‘밥’으로만? 이젠 ‘뻥튀기’로 다양하게
    • 입력 2018-12-07 08:43:29
    • 수정2018-12-07 09:19:34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보통 ‘쌀’ 하면 밥을 떠올리곤 하는데요.

최근엔 쌀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쌀 가공식품 증가로 쌀 소비량 감소세도 다소 더뎌지고 있다는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쌀로 만든 가공식품 이야기를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쌀 가공식품 어떤 것 좋아하세요?

[앵커]

쌀국수.

저는 쌀과자, 뻥튀기 좋아해요.

[기자]

저도 뻥튀기 좋아하는데요.

어릴 적 추억의 뻥 소리도 좋고 맛도 고소해서 먹기 시작하면 계속 손이 가는데요.

이 뻥튀기를 사전으로 찾아보니 쌀이나 옥수수를 불에 단 틀에 넣어 밀폐하고 가열해 튀겨 낸 막과자.

튀겨져 나올 때 뻥 하는 소리가 나는 데서 붙인 이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뻥튀기를 유럽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다양하게 즐기고 있는데요.

유럽에서 만나보는 쌀 가공식품부터 국내에 등장한 새로운 쌀 가공식품까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얼마 전 서울 무교동 거리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쌀로 만든 다양한 음식과 제품을 맛보고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인데요.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죠.

탈곡기로 쌀을 수확하는 체험부터 떡 만들기에, 쌀 요리 시식까지!

우리 쌀의 다양한 변신을 선보였는데요.

이날 단연 인기는 각양각색의 쌀 가공식품이었습니다.

특히 사람들 발길 사로잡으며 좋은 반응을 보인 알록달록한 무늬의 이것, 바로 쌀 과자입니다.

[“드셔보세요.”]

다이어트 과일로 잘 알려진 칼라만시 등을 넣은 새콤한 맛도 있고요.

카카오닙스 맛도 있습니다.

얇은 칩으로 씹는 맛 더했는데요.

소리부터 맛있죠.

[“담백해서 맛있어요.”]

[“뒷맛이 상큼해요.”]

그야말로 요즘 경향에 맞춘 색다른 맛의 쌀 과자입니다.

[안청화/쌀 과자 제품 관계자 : “쌀로 만들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어 점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실제 쌀 가공식품 판매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더 인기라고 하는데요.

영국 런던 남동쪽에 위치한 시드넘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영국의 4대 슈퍼마켓 중 세 번째 규모로 손꼽히는 마트인데요.

커다란 매장 안에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익숙한 글자 보이시나요.

라이스 케이크, 바로 쌀 과자입니다.

영국인에게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요.

[파블로/영국 런던 시드넘 : “간단하게 먹을 수 있지만 건강한 식품이죠.”]

[마리아/영국 런던 시드넘 : “짜지 않고요. 맛있어요.”]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사라 씨도 쌀 과자의 맛과 식감을 좋아해 자주 사 먹곤 하는데요.

생긴 건 마치 뻥튀기 같죠.

사라 씨는 이 쌀 과자를 평소 간식으로 즐겨 먹습니다.

또 쌀 과자에 치즈를 바르고 그 위에 과일을 얹으면 식사 대용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사라/영국 런던 시드넘 : “글루텐이 없는 데다 저지방이고 짠맛, 단맛 등 맛도 다양해서 좋아요.”]

밀 등에 들어있는 글루텐은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 결합한 성분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이 때문에 글루텐 걱정 없는 쌀 가공식품은 건강식으로 알려지며,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쌀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간편식을 판매하는 편의점에서는, 쌀이 들어간 샐러드를 새롭게 출시해 젊은 층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쌀 샐러드, 한 번 살펴볼까요.

식이섬유 풍부한 양상추와 강낭콩, 여기에 포만감 더해줄 쌀과 보리가 들어 있는데요.

먹는 법 간단합니다.

소스 뿌리고 뚜껑을 덮어 흔들어 먹으면, 씹는 식감 더해진 쌀 샐러드 됩니다.

[김보영/서울시 광진구: “밥이랑 채소랑 같이 있어서 건강한 느낌이고 아침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좋은 것 같아요.”]

아예 쌀 가공식품만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쌀라면부터 쌀 과자, 쌀 시리얼까지 우리 쌀로 만든 제품들이 즐비한데요.

[조형기/쌀 가공식품 판매점 관계자 :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저렴한 가격과 건강을 함께 챙기는 국내 유일의 쌀 가공식품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달라지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데요.

가격도 시중보다 20~30% 정도 저렴한 편입니다.

[공예린/경기도 안양시 : “우리 쌀로 만들어서 그런지 담백하고 맛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엔 집에서 만드는 쌀 간식 요리법입니다.

뉴욕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레스토랑 출신 요리사, 토니 정에게 배워봅니다.

먼저 현미 쌀 셰이크입니다.

[토니 정/요리사 : “(쌀 셰이크는) 집에서 5분, 10분 안에 조리가 가능한 간편한 식사 대용입니다.”]

재료는 현미와 쌀, 아이스크림, 달걀노른자, 우유 등을 준비하고요.

믹서에 재료를 모두 넣고 갈아주면 바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은 현미 쌀 셰이크 완성입니다.

이번엔 바삭한 식감 살린 피자입니다.

[토니 정/요리사 : “(라이스 칩이) 바삭한 맛이 있기 때문에 피자 반죽으로 사용도 가능하고요. 피자를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죠.”]

도우 대신 시중에 판매하는 라이스칩을 깔아주고요.

그 위에 살사 소스를 뿌리고, 구운 베이컨과 치즈를 얹은 다음, 오븐에서 220도로 5분간 구워주면 고소한 맛의 쌀 과자 피자 탄생합니다.

쌀은 밥, 이라는 공식은 이제 옛말이죠.

다양한 맛과 모양의 쌀 가공식품으로 쌀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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