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연장 접전 끝 KGC 꺾고 3연패 탈출…DB는 SK 제압

입력 2018.12.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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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12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111-109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이날 패한 서울 SK를 제치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10승 11패가 되면서 승률이 5할 아래로 내려갔다.

역전에 재역전이 거듭된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전반엔 KCC가 6점을 앞섰으나 KGC인삼공사가 레이션 테리의 불붙은 3점 슛에 힘입어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막판엔 다시 KCC가 승기를 잡았지만 종료 24초를 남기고 들어간 KGC인삼공사 박지훈의 3점 슛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차전도 4초를 남기고 들어간 KGC인삼공사 기승호의 3점 슛으로 99-99 동점으로 끝났다.

KCC로서는 두 번이나 막판에 동점 3점 슛을 허용해 다잡은 승리를 놓친 것이다

그렇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것은 KCC였다.

109-109 동점 상황에서 종료 1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2점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길었던 승부가 끝이 났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정식 감독이 된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결승 득점의 주인공인 이정현은 이날 무려 33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9개로 극적인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프로농구 원주 DB는 되살아난 마커스 포스터의 활약 속에 서울 SK에 80-72로 승리했다.

2쿼터 14점의 열세를 3쿼터에 순식간에 뒤집고 거둔 승리였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씩을 주고받은 양 팀은 초반 접전을 이어갔다.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2쿼터 중반부터였다.

김선형의 연이은 속공 성공과 마커스 쏜튼의 3점포 두 방으로 SK는 순식간에 14점을 앞서갔다.

DB가 김현호의 2점 슛과 마커스 포스터의 덩크 슛으로 따라붙으면서 SK가 41-31로 10점을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두 자릿수 점수 차는 금세 좁혀졌다.

3쿼터 초반 SK의 득점이 2점에 묶인 사이 DB는 재빠르게 11점을 넣으며 42-43 1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이내 44-43 역전에 성공했다.

14점의 리드를 고대로 토해낸 SK는 실수까지 연발했고 슛은 번번이 림을 벗어났다.

흐름을 탄 DB는 점수 차를 벌려 나갔고, 60-48로 앞선 채 4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 DB가 SK보다 무려 22점을 더 올린 것이다.

SK는 에이스 김선형을 앞세워 4쿼터 추격에 나섰으나 DB는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윤호영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SK가 따라올 때마다 다시 달아나 8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DB로서는 지난 두 경기에서 부진했던 포스터가 살아나 25점에 리바운드 6개를 기록한 것이 반가웠다.

SK에선 뒤늦게 합류한 쏜튼도 3점 슛 4개를 넣으며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19점을 기록한 것이 패배 속 위안거리였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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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연장 접전 끝 KGC 꺾고 3연패 탈출…DB는 SK 제압
    • 입력 2018-12-12 22:26:22
    연합뉴스
프로농구 전주 KCC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12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111-109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이날 패한 서울 SK를 제치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10승 11패가 되면서 승률이 5할 아래로 내려갔다.

역전에 재역전이 거듭된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전반엔 KCC가 6점을 앞섰으나 KGC인삼공사가 레이션 테리의 불붙은 3점 슛에 힘입어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막판엔 다시 KCC가 승기를 잡았지만 종료 24초를 남기고 들어간 KGC인삼공사 박지훈의 3점 슛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차전도 4초를 남기고 들어간 KGC인삼공사 기승호의 3점 슛으로 99-99 동점으로 끝났다.

KCC로서는 두 번이나 막판에 동점 3점 슛을 허용해 다잡은 승리를 놓친 것이다

그렇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것은 KCC였다.

109-109 동점 상황에서 종료 1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2점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길었던 승부가 끝이 났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정식 감독이 된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결승 득점의 주인공인 이정현은 이날 무려 33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9개로 극적인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프로농구 원주 DB는 되살아난 마커스 포스터의 활약 속에 서울 SK에 80-72로 승리했다.

2쿼터 14점의 열세를 3쿼터에 순식간에 뒤집고 거둔 승리였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씩을 주고받은 양 팀은 초반 접전을 이어갔다.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2쿼터 중반부터였다.

김선형의 연이은 속공 성공과 마커스 쏜튼의 3점포 두 방으로 SK는 순식간에 14점을 앞서갔다.

DB가 김현호의 2점 슛과 마커스 포스터의 덩크 슛으로 따라붙으면서 SK가 41-31로 10점을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두 자릿수 점수 차는 금세 좁혀졌다.

3쿼터 초반 SK의 득점이 2점에 묶인 사이 DB는 재빠르게 11점을 넣으며 42-43 1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이내 44-43 역전에 성공했다.

14점의 리드를 고대로 토해낸 SK는 실수까지 연발했고 슛은 번번이 림을 벗어났다.

흐름을 탄 DB는 점수 차를 벌려 나갔고, 60-48로 앞선 채 4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 DB가 SK보다 무려 22점을 더 올린 것이다.

SK는 에이스 김선형을 앞세워 4쿼터 추격에 나섰으나 DB는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윤호영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SK가 따라올 때마다 다시 달아나 8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DB로서는 지난 두 경기에서 부진했던 포스터가 살아나 25점에 리바운드 6개를 기록한 것이 반가웠다.

SK에선 뒤늦게 합류한 쏜튼도 3점 슛 4개를 넣으며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19점을 기록한 것이 패배 속 위안거리였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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