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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낚싯배 참사, 3명 사망·2명 실종…왜 피해 컸나?
입력 2019.01.11 (19:08) 수정 2019.01.11 (19:51)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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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낚싯배 참사, 3명 사망·2명 실종…왜 피해 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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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낚시 어선이 뒤집히면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항로를 잘못 바꾼 가스 운반선에 부딪친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망자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있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불을 밝힌 해경 경비정과 헬기가 전복된 어선 주위로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어선은 뒤집힌 채 수면 위로 배 밑바닥만 드러나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5시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km 해상.

갈치잡이 밤낚시를 위해 14명이 승선한 여수선적 9.77톤 낚시 어선 '무적호'가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 57살 최 모 씨와 낚시객 등 모두 3명이 숨졌고, 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김영국/통영해경 정책홍보실장 : "구조대에서 (무적호에) 진입을 해서 구조한 상황에서 (사망자 3명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망자 3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벗은 채 선내에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무적호가 3천3백 톤 급 파나마 선적 가스 운반선과 충돌하면서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적호는 가스 운반선을 확인하고 잠시 운행을 멈췄지만, 가스 운반선이 무적호 방향으로 항로를 잘못 변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선은 충돌 직후 순식간에 뒤집혔습니다.

[무적호 선원 : "갑자기 가는 도중에 그랬기 때문에 큰 상선이 박아버렸기 때문에... 바로 그냥 1분도 안 돼서 넘어졌어요."]

가스 운반선은 어선이 뒤집혔다고 해경에 최초 신고했지만 충돌 사실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자 2명에 대한 야간 수색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화물선이 압송되면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선장 등 화물선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 또 낚싯배 참사, 3명 사망·2명 실종…왜 피해 컸나?
    • 입력 2019.01.11 (19:08)
    • 수정 2019.01.11 (19:51)
    뉴스 7
또 낚싯배 참사, 3명 사망·2명 실종…왜 피해 컸나?
[앵커]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낚시 어선이 뒤집히면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항로를 잘못 바꾼 가스 운반선에 부딪친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망자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있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불을 밝힌 해경 경비정과 헬기가 전복된 어선 주위로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어선은 뒤집힌 채 수면 위로 배 밑바닥만 드러나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5시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km 해상.

갈치잡이 밤낚시를 위해 14명이 승선한 여수선적 9.77톤 낚시 어선 '무적호'가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 57살 최 모 씨와 낚시객 등 모두 3명이 숨졌고, 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김영국/통영해경 정책홍보실장 : "구조대에서 (무적호에) 진입을 해서 구조한 상황에서 (사망자 3명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망자 3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벗은 채 선내에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무적호가 3천3백 톤 급 파나마 선적 가스 운반선과 충돌하면서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적호는 가스 운반선을 확인하고 잠시 운행을 멈췄지만, 가스 운반선이 무적호 방향으로 항로를 잘못 변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선은 충돌 직후 순식간에 뒤집혔습니다.

[무적호 선원 : "갑자기 가는 도중에 그랬기 때문에 큰 상선이 박아버렸기 때문에... 바로 그냥 1분도 안 돼서 넘어졌어요."]

가스 운반선은 어선이 뒤집혔다고 해경에 최초 신고했지만 충돌 사실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자 2명에 대한 야간 수색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화물선이 압송되면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선장 등 화물선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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