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가시화?…美 “북과 대화 진전”

입력 2019.01.12 (21:03) 수정 2019.01.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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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때문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도 조만간 좀 더 구체화되지 않겠느냐, 하는 기대가 나오는데요.

이르면 당장 다음주에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독자 제재 차원에서 유지해온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금지 조치는 단순한 경제 제재를 넘어선 최대의 압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 만큼 미국의 이번 조치는 제재 완화를 대화의 디딤돌로 삼으려는 미국의 대북 유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잡고 있다고 공언한지 얼마 되지 않아 즉각 제재 완화 조치가 이뤄진 것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르면 다음 주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 가닥을 잡게된다면정상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도 빠른 시일 내에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회담 시기는 다음달 말이나 3월 초가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다만 미국 내 부정적 여론이 여전히 걸림돌인만큼, 북한이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먼저 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최소한 지금까지 약속했던 풍계리와 동창리에 대한 국제 검증 정도만 이뤄져도 상당 부분 미국 조야에서 갖는 불신이 어느 정도는 완화될 수 있는…."]

한미는 다음주 후반쯤 비핵화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 화상회의를 열어 대북 현안과 북미정상회담 추진 상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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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북미 정상회담 가시화?…美 “북과 대화 진전”
    • 입력 2019-01-12 21:05:25
    • 수정2019-01-12 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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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때문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도 조만간 좀 더 구체화되지 않겠느냐, 하는 기대가 나오는데요.

이르면 당장 다음주에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독자 제재 차원에서 유지해온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금지 조치는 단순한 경제 제재를 넘어선 최대의 압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 만큼 미국의 이번 조치는 제재 완화를 대화의 디딤돌로 삼으려는 미국의 대북 유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잡고 있다고 공언한지 얼마 되지 않아 즉각 제재 완화 조치가 이뤄진 것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르면 다음 주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 가닥을 잡게된다면정상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도 빠른 시일 내에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회담 시기는 다음달 말이나 3월 초가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다만 미국 내 부정적 여론이 여전히 걸림돌인만큼, 북한이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먼저 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최소한 지금까지 약속했던 풍계리와 동창리에 대한 국제 검증 정도만 이뤄져도 상당 부분 미국 조야에서 갖는 불신이 어느 정도는 완화될 수 있는…."]

한미는 다음주 후반쯤 비핵화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 화상회의를 열어 대북 현안과 북미정상회담 추진 상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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