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딜 브렉시트’ 대비 대응회의…“영향 제한적”

입력 2019.01.16 (12:04) 수정 2019.01.16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에 대비해, 정부가 관계부처 대응회의를 열었습니다.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일단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서울정부청사에서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브렉시트 관련 관계부처 대응 회의를 열었습니다.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표결 부결에 따른 우리 경제 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브렉시트 진행 상황을 주시하면서, 노딜 브렉시트 등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선제적 조치를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관계부처 합동 점검반을 꾸려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에는 비상 계획에 따라 필요한 시장 안정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영국과 거래하는 우리 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브렉시트 이후 한-영 FTA를 가급적 빨리 맺을 계획입니다.

기업들의 영국 수출입 통관 등 애로사항 상담을 위한 전담 창구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이번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호승/기획재정부 1차관 :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에도, 영국과의 무역비중이 낮아서 실물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도 오늘 열린 통화금융 대책반 회의에서 이번 부결이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에도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주재하는 관계부처 대책회의와, 노건기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이 주재하는 수출업계 간담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노딜 브렉시트’ 대비 대응회의…“영향 제한적”
    • 입력 2019-01-16 12:06:28
    • 수정2019-01-16 13:02:43
    뉴스 12
[앵커]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에 대비해, 정부가 관계부처 대응회의를 열었습니다.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일단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서울정부청사에서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브렉시트 관련 관계부처 대응 회의를 열었습니다.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표결 부결에 따른 우리 경제 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브렉시트 진행 상황을 주시하면서, 노딜 브렉시트 등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선제적 조치를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관계부처 합동 점검반을 꾸려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에는 비상 계획에 따라 필요한 시장 안정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영국과 거래하는 우리 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브렉시트 이후 한-영 FTA를 가급적 빨리 맺을 계획입니다.

기업들의 영국 수출입 통관 등 애로사항 상담을 위한 전담 창구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이번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호승/기획재정부 1차관 :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에도, 영국과의 무역비중이 낮아서 실물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도 오늘 열린 통화금융 대책반 회의에서 이번 부결이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에도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주재하는 관계부처 대책회의와, 노건기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이 주재하는 수출업계 간담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