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가 딩동~ “달걀이 왔어요” 美 상용화 단계…우리는?

입력 2019.01.16 (19:18) 수정 2019.01.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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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불리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에선 자율주행차가 생필품을 배달하고 또 택시 서비스까지 하는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자율주행차가 만들어내는 혁신의 현장을 미국 산호세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무인 자동차가 계란과 채소 등 생필품을 배달합니다.

배달비는 7천 원 정도, 도착 문자를 받은 고객은 물건을 받습니다.

자율주행차는 피자도 배달했습니다.

[라훌 쿠마르/고객 : "피자를 주문했는데 자율주행 차량이 가져온다고 해서 너무 신이 났어요. 빨리 보고 싶어요."]

구글 웨이모의 무인 택시도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차를 불러, 결제되는 요금은 5Km 주행에 8천 500원 정도로 우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알렉스 호프만/무인택시 고객 : "차에 앉아서 핸들이 저절로 움직이는 걸 보면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걸 알게 됩니다. 운전대에 앉은 사람이 차를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걸 깨닫는 거죠."]

인공지능과 IT 기술, 서비스업까지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불리는 자율주행차가 이제 우리 주변에서 일상화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미국 최대 공구업체의 물건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차량, 우리나라 벤처기업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지난해 짐을 싸서 미국 실리콘밸리로 떠나와야 했습니다.

[계동경/자율주행차 배달업체 CED : "현재 국내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될 서비스에 대한 규제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투자사라던가 업체들에서 이런 자율주행에 대한 투자 자체를 좀 꺼리고..."]

10년 동안 1,600만 Km를 달린 끝에 자율차 상용화에 나선 웨이모,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산호세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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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차가 딩동~ “달걀이 왔어요” 美 상용화 단계…우리는?
    • 입력 2019-01-16 19:23:45
    • 수정2019-01-16 20: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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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불리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에선 자율주행차가 생필품을 배달하고 또 택시 서비스까지 하는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자율주행차가 만들어내는 혁신의 현장을 미국 산호세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무인 자동차가 계란과 채소 등 생필품을 배달합니다.

배달비는 7천 원 정도, 도착 문자를 받은 고객은 물건을 받습니다.

자율주행차는 피자도 배달했습니다.

[라훌 쿠마르/고객 : "피자를 주문했는데 자율주행 차량이 가져온다고 해서 너무 신이 났어요. 빨리 보고 싶어요."]

구글 웨이모의 무인 택시도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차를 불러, 결제되는 요금은 5Km 주행에 8천 500원 정도로 우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알렉스 호프만/무인택시 고객 : "차에 앉아서 핸들이 저절로 움직이는 걸 보면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걸 알게 됩니다. 운전대에 앉은 사람이 차를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걸 깨닫는 거죠."]

인공지능과 IT 기술, 서비스업까지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불리는 자율주행차가 이제 우리 주변에서 일상화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미국 최대 공구업체의 물건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차량, 우리나라 벤처기업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지난해 짐을 싸서 미국 실리콘밸리로 떠나와야 했습니다.

[계동경/자율주행차 배달업체 CED : "현재 국내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될 서비스에 대한 규제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투자사라던가 업체들에서 이런 자율주행에 대한 투자 자체를 좀 꺼리고..."]

10년 동안 1,600만 Km를 달린 끝에 자율차 상용화에 나선 웨이모,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산호세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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