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17일 美 워싱턴행 유력”…북미 2차정상회담 임박

입력 2019.01.16 (19:22) 수정 2019.01.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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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고위급 회담 북측 인사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현지시간 내일 미국 워싱턴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항공기편을 예약한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징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겸 통일전선부장이 내일 오후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를 예약했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도 예약자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CNN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현지시간 17일 밤 워싱턴에 도착한 뒤 다음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美 CNN 보도 : "김영철 부위원장은 워싱턴에서 하루 머물면서 폼페이오 장관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에선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와 세부 일정이 최종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고, 그로부터 11일 뒤,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따라서 이번 김 위원장의 워싱턴행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징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인사로는 처음으로 워싱턴으로 직행하는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친서를 전달할 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한편 김 부위원장과 함께 워싱턴행 항공편을 예약한 최선희 부상은 내일 오후 스웨덴행 비행기 표도 구입했습니다.

따라서, 최 부상이 워싱턴으로 향하지 않고 스웨덴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해 미국 측 인사와 실무급 회담을 진행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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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철, 17일 美 워싱턴행 유력”…북미 2차정상회담 임박
    • 입력 2019-01-16 19:26:37
    • 수정2019-01-16 20:09:58
    뉴스 7
[앵커]

북미 고위급 회담 북측 인사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현지시간 내일 미국 워싱턴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항공기편을 예약한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징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겸 통일전선부장이 내일 오후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를 예약했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도 예약자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CNN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현지시간 17일 밤 워싱턴에 도착한 뒤 다음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美 CNN 보도 : "김영철 부위원장은 워싱턴에서 하루 머물면서 폼페이오 장관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에선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와 세부 일정이 최종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고, 그로부터 11일 뒤,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따라서 이번 김 위원장의 워싱턴행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징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인사로는 처음으로 워싱턴으로 직행하는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친서를 전달할 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한편 김 부위원장과 함께 워싱턴행 항공편을 예약한 최선희 부상은 내일 오후 스웨덴행 비행기 표도 구입했습니다.

따라서, 최 부상이 워싱턴으로 향하지 않고 스웨덴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해 미국 측 인사와 실무급 회담을 진행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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