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목포에 손혜원 쪽지예산 60억”…박지원 “손혜원과 무관”

입력 2019.01.18 (15:05) 수정 2019.01.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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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은 지난 2017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예산안에 없었던 이른바 '쪽지 예산' 60억 원이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 자원화 사업'에 편성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업의 대상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손 의원 주변인들이 건물을 구입해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고 있는 곳입니다.

송 의원은 오늘(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예산안을 심사하는 이른바 소(小)소위에서 "정부 예산안이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예산결산특별위의 증액 심사 과정에 없었던 쪽지 예산이 이 사업에 편성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의원은 이 사업이 "총 60억 규모로 국비 50%(와 지방비 50%)가 투입된다"며, "지난해에는 국비 7억 원, 올해는 10억 원이 배정됐고, 내년에 나머지 13억 원이 배정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손 의원 등이 2017년 3~9월 대상 지역을 집중적으로 매입했고, 그해 말에 국회에서 그 지역을 지원하는 쪽지 예산이 편성됐으며, 2018년 문화거리로 지정되는 등 용의주도하게 진행됐다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한 정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 의원은 그러나 "이 쪽지 예산을 (소소위에) 밀어넣은 사람이 손 의원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고, 누구인지도 파악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페북박지원 페북

박지원 "상임위·예결위 정상적 거친 사업, 손혜원 의원과 무관"

그러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쪽지예산' 의혹이 제기된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은 상임위와 예산결산위원회를 정상적으로 거친 사업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목포가 지역구인 박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목포 근대역사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의 손 의원 관련 보도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아 사실을 밝힌다"면서 "이 사업은 목포시 건의를 받아 2017년 말 예산국회에서 반영한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총사업비 60억 원으로 국비 30억 원, 지방비 30억 원이 투입된다"면서 "국비 30억 원 중 2018년 7억 원, 2019년 10억 원이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쳐 정상적으로 반영됐고, 2020년 13억 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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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8 15:05:18
    • 수정2019-01-18 16:46:01
    정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은 지난 2017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예산안에 없었던 이른바 '쪽지 예산' 60억 원이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 자원화 사업'에 편성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업의 대상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손 의원 주변인들이 건물을 구입해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고 있는 곳입니다. 송 의원은 오늘(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예산안을 심사하는 이른바 소(小)소위에서 "정부 예산안이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예산결산특별위의 증액 심사 과정에 없었던 쪽지 예산이 이 사업에 편성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의원은 이 사업이 "총 60억 규모로 국비 50%(와 지방비 50%)가 투입된다"며, "지난해에는 국비 7억 원, 올해는 10억 원이 배정됐고, 내년에 나머지 13억 원이 배정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손 의원 등이 2017년 3~9월 대상 지역을 집중적으로 매입했고, 그해 말에 국회에서 그 지역을 지원하는 쪽지 예산이 편성됐으며, 2018년 문화거리로 지정되는 등 용의주도하게 진행됐다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한 정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 의원은 그러나 "이 쪽지 예산을 (소소위에) 밀어넣은 사람이 손 의원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고, 누구인지도 파악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페북 박지원 "상임위·예결위 정상적 거친 사업, 손혜원 의원과 무관" 그러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쪽지예산' 의혹이 제기된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은 상임위와 예산결산위원회를 정상적으로 거친 사업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목포가 지역구인 박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목포 근대역사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의 손 의원 관련 보도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아 사실을 밝힌다"면서 "이 사업은 목포시 건의를 받아 2017년 말 예산국회에서 반영한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총사업비 60억 원으로 국비 30억 원, 지방비 30억 원이 투입된다"면서 "국비 30억 원 중 2018년 7억 원, 2019년 10억 원이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쳐 정상적으로 반영됐고, 2020년 13억 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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