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5.18 망언’ 한국당 의원 공동 윤리위 제소·제명 추진

입력 2019.02.11 (17:02) 수정 2019.02.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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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민주화운동 폄하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에 대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국회 윤리위에 공동 제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금도를 넘어선 발언이라면서도, 징계에는 소극적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5.18 관련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의원 세 명을 내일, 국회 윤리위에 공동으로 제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5.18에 대한 범죄적 망동은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고 우리 민주주의를 세워온 국민들에 대한 도전이다,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오후에는 의원총회를 소집해, 5.18 망언 규탄 결의문을 발표하고, 한국당 지도부의 공개 사과와 해당 의원 출당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정의당은 국회 차원의 대책과 별도로 한국당 소속 세 의원과 지만원 씨를 검찰에 고소, 고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발언 자체는 문제라면서도 다른 당의 징계 추진에는 당내 문제니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가 파문이 확산되자 광주 시민과 국민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된 5.18 공청회에 대한 진상 조사도 지시했습니다.

5.18 관련 단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 의원의 제명과 지만원 씨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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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4당, ‘5.18 망언’ 한국당 의원 공동 윤리위 제소·제명 추진
    • 입력 2019-02-11 17:04:39
    • 수정2019-02-11 17:06:51
    뉴스 5
[앵커]

5.18 민주화운동 폄하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에 대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국회 윤리위에 공동 제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금도를 넘어선 발언이라면서도, 징계에는 소극적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5.18 관련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의원 세 명을 내일, 국회 윤리위에 공동으로 제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5.18에 대한 범죄적 망동은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고 우리 민주주의를 세워온 국민들에 대한 도전이다,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오후에는 의원총회를 소집해, 5.18 망언 규탄 결의문을 발표하고, 한국당 지도부의 공개 사과와 해당 의원 출당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정의당은 국회 차원의 대책과 별도로 한국당 소속 세 의원과 지만원 씨를 검찰에 고소, 고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발언 자체는 문제라면서도 다른 당의 징계 추진에는 당내 문제니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가 파문이 확산되자 광주 시민과 국민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된 5.18 공청회에 대한 진상 조사도 지시했습니다.

5.18 관련 단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 의원의 제명과 지만원 씨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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