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설훈 “‘5.18 망언’ 한국당, 전두환 하수인인가”

입력 2019.02.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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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훈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면 된다....망언 한국당, 전두환 하수인이란 말 밖에"
- 홍문종 "공개는 안하고 매년 늘어나는 유공자...국민 궁금증 풀어줘야"
- 설훈 "베트남전, 6.25 참전 유공자도 공개해야 하나? 행정낭비이고 쓸데없는 의심"
- 홍문종 "한국당 공식 행사는 아니었지만 의혹 갖는 사람 있다면 말문 막아줄 수 있어야"
- 설훈 "지난 대선에서 모두가 문재인 후보 당선 예상...여론 조작 필요 없는 건 상식"
- 홍문종 "김 전 수사관 폭로 등 의혹 끝나지 않아...대선 과정 의심하는 사람도 있어"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2월11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민주화운동 폄하 발언으로 인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등 일각의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요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당장 공개할 수 있다"고 맞받아쳤다.

설 최고위원은 11일(오늘)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개인 신상에 관한 정보라 (공개에) 문제가 있지만 당장 공개해서 이런이런 사람이 유공자라고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그러나 '가짜 유공자'가 포함됐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전 세계가 웃고 국민이 웃을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북괴군이 내려왔다거나 괴물이라는 소리를 하는 것은 자유한국당이 전두환의 하수인이란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 지원을 받는 유공자들이 많은데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나 6.25 참전 유공자까지 다 공개해야 되겠냐"며 "행정 낭비이고 쓸데없는 의심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만원 씨 의견에 100% 동의하는 것은 아니고 관련 공청회의 의원들 발언도 당 차원의 의견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그래도 5.18 유공자를 왜 공개하지 못하는지, 왜 해마다 늘어나는지 국민들이 묻고 있다"며 "잘못된 사람들이 들어있다면 실질적인 유공자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고 어떻게 유공자가 됐는지 알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심지어 전두환이 영웅이라고 얘기한 사람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그런 사람들의 말문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설훈 최고위원은 "지구가 사각형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을 검증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검증을 해야할 게 있고 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세상을 떠났고 유족들이 아직 있다"며 "그런 분들의 한을 생각해 자유한국당은 죄송하다고 사과해야 정치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에서 두 의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문 대통령이 5년 임기를 못 채울 것 같다"며 드루킹의 댓글 조작에 윗선이 연결됐을 것이란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설전을 주고받았다.

설훈 최고위원은 "김경수 지사 본인은 관여 안했다고 말하고 있고 2심 재판에서 밝혀질 것으로 본다"면서 "지난 대선 당시 누구든지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는데 그런 마당에 여론 조작이 왜 필요하겠냐"며 "그것은 선거의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문종 의원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도 김경수 지사에 관해 얘기를 하며 국민들이 많은 의혹을 갖고 있고, 이 때문에 대선 과정에서 무슨 큰 잘못이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여당도 이해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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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설훈 “‘5.18 망언’ 한국당, 전두환 하수인인가”
    • 입력 2019-02-11 18:31:49
    정치
- 설훈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면 된다....망언 한국당, 전두환 하수인이란 말 밖에"
- 홍문종 "공개는 안하고 매년 늘어나는 유공자...국민 궁금증 풀어줘야"
- 설훈 "베트남전, 6.25 참전 유공자도 공개해야 하나? 행정낭비이고 쓸데없는 의심"
- 홍문종 "한국당 공식 행사는 아니었지만 의혹 갖는 사람 있다면 말문 막아줄 수 있어야"
- 설훈 "지난 대선에서 모두가 문재인 후보 당선 예상...여론 조작 필요 없는 건 상식"
- 홍문종 "김 전 수사관 폭로 등 의혹 끝나지 않아...대선 과정 의심하는 사람도 있어"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2월11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민주화운동 폄하 발언으로 인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등 일각의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요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당장 공개할 수 있다"고 맞받아쳤다.

설 최고위원은 11일(오늘)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개인 신상에 관한 정보라 (공개에) 문제가 있지만 당장 공개해서 이런이런 사람이 유공자라고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그러나 '가짜 유공자'가 포함됐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전 세계가 웃고 국민이 웃을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북괴군이 내려왔다거나 괴물이라는 소리를 하는 것은 자유한국당이 전두환의 하수인이란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 지원을 받는 유공자들이 많은데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나 6.25 참전 유공자까지 다 공개해야 되겠냐"며 "행정 낭비이고 쓸데없는 의심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만원 씨 의견에 100% 동의하는 것은 아니고 관련 공청회의 의원들 발언도 당 차원의 의견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그래도 5.18 유공자를 왜 공개하지 못하는지, 왜 해마다 늘어나는지 국민들이 묻고 있다"며 "잘못된 사람들이 들어있다면 실질적인 유공자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고 어떻게 유공자가 됐는지 알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심지어 전두환이 영웅이라고 얘기한 사람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그런 사람들의 말문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설훈 최고위원은 "지구가 사각형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을 검증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검증을 해야할 게 있고 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세상을 떠났고 유족들이 아직 있다"며 "그런 분들의 한을 생각해 자유한국당은 죄송하다고 사과해야 정치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에서 두 의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문 대통령이 5년 임기를 못 채울 것 같다"며 드루킹의 댓글 조작에 윗선이 연결됐을 것이란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설전을 주고받았다.

설훈 최고위원은 "김경수 지사 본인은 관여 안했다고 말하고 있고 2심 재판에서 밝혀질 것으로 본다"면서 "지난 대선 당시 누구든지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는데 그런 마당에 여론 조작이 왜 필요하겠냐"며 "그것은 선거의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문종 의원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도 김경수 지사에 관해 얘기를 하며 국민들이 많은 의혹을 갖고 있고, 이 때문에 대선 과정에서 무슨 큰 잘못이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여당도 이해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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