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색 훈련’ 눈길…운동 효과는 ‘톡톡’

입력 2019.02.11 (21:48) 수정 2019.02.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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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곳은 프로야구 SK의 미국 플로리다 전훈 캠프입니다.

야구공이 아니라, 놀이용 원반을 잡기 위해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도대체 뭐하는 걸까요?

라크로스 라켓과 야광공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SK의 이색 훈련을 현지에서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K의 베로비치 캠프 훈련장에 공이 아닌 원반이 날아다닙니다.

언뜻 보면 원반 놀이 같지만 외야수들의 타구 판단 훈련입니다.

바람에 의한 타구의 변화를 예측하며 반응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엔 번트 연습, 선수들이 방망이가 아닌 기다란 라크로스 라켓을 들었습니다.

라켓의 그물망 안에 날아오는 공을 넣어야 하는데, 타격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입니다.

[정수성/SK코치 : "선수들이 놀이처럼 재미있어하면서도 질적으로 훈련이 될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떨까 해서 하게 됐다."]

SK의 이색 훈련은 밤에도 진행됩니다. 이번에 사용되는 도구는 어린이용 장난감 야광공입니다.

선수들은 깜깜한 하늘에서 빛을 발하며 날아오는 공을 잡아야 합니다.

야간 경기에 대비한 수비 집중력 훈련.

어둠 속에서 공의 방향과 낙하 지점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게 관건입니다.

["나이스 캐치."]

[정진기/SK : "연습처럼 안 보일 수도 있는데요. 장난감이라서. 생각보다 타구 판단하는 데 효과가 좋은 운동입니다."]

한 달 넘게 펼쳐지는 장기 해외 캠프.

선수들이 색다른 훈련으로 운동 효과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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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이색 훈련’ 눈길…운동 효과는 ‘톡톡’
    • 입력 2019-02-11 21:51:10
    • 수정2019-02-11 21:57:05
    뉴스 9
[앵커]

지금 보시는 곳은 프로야구 SK의 미국 플로리다 전훈 캠프입니다.

야구공이 아니라, 놀이용 원반을 잡기 위해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도대체 뭐하는 걸까요?

라크로스 라켓과 야광공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SK의 이색 훈련을 현지에서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K의 베로비치 캠프 훈련장에 공이 아닌 원반이 날아다닙니다.

언뜻 보면 원반 놀이 같지만 외야수들의 타구 판단 훈련입니다.

바람에 의한 타구의 변화를 예측하며 반응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엔 번트 연습, 선수들이 방망이가 아닌 기다란 라크로스 라켓을 들었습니다.

라켓의 그물망 안에 날아오는 공을 넣어야 하는데, 타격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입니다.

[정수성/SK코치 : "선수들이 놀이처럼 재미있어하면서도 질적으로 훈련이 될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떨까 해서 하게 됐다."]

SK의 이색 훈련은 밤에도 진행됩니다. 이번에 사용되는 도구는 어린이용 장난감 야광공입니다.

선수들은 깜깜한 하늘에서 빛을 발하며 날아오는 공을 잡아야 합니다.

야간 경기에 대비한 수비 집중력 훈련.

어둠 속에서 공의 방향과 낙하 지점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게 관건입니다.

["나이스 캐치."]

[정진기/SK : "연습처럼 안 보일 수도 있는데요. 장난감이라서. 생각보다 타구 판단하는 데 효과가 좋은 운동입니다."]

한 달 넘게 펼쳐지는 장기 해외 캠프.

선수들이 색다른 훈련으로 운동 효과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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