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표준 공시지가 공개…“10% 안팎 큰 폭 상승”

입력 2019.02.12 (06:59) 수정 2019.02.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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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땅값을 매기는 기준이 되는 게 50만 곳의 표준지인데요.

정부가 오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과 그 배경을 공개합니다.

작년보다 10% 가까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됐는데, 땅값이 비싼 서울일수록, 강남일수록 상승률이 더 높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가격 공시를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오늘 표준 공시지가와 상승 배경 등을 발표합니다.

앞서 각 지자체에 전달된 감정평가사들의 평가 내용에 따르면,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평균 9.5%로 예측됐습니다.

서울이 14.1% 올라 전국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고, 경기도는 5.9%, 인천은 4.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안에서는 강남구와 중구, 영등포구가 1년새 20% 안팎의 상승률로 땅값이 껑충 뛸 전망입니다.

특히 전국 땅값 1,2위를 차지하는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땅과 우리은행 땅은 지난해보다 공시지가가 2배나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서초구, 중구 등 몇몇 구청들은 급격한 공시지가 상승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인하 요구를 국토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는 공시지가 상승으로 늘어난 세 부담을 건물주가 세입자들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소상공인 관련 대책도 오늘 함께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현미 장관은 부동산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해 공시가격을 시세와 비슷하게 맞추도록 현실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발표된 표준 단독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전국은 9.13%, 서울은 17.75% 올라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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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표준 공시지가 공개…“10% 안팎 큰 폭 상승”
    • 입력 2019-02-12 07:03:16
    • 수정2019-02-12 07: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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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땅값을 매기는 기준이 되는 게 50만 곳의 표준지인데요.

정부가 오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과 그 배경을 공개합니다.

작년보다 10% 가까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됐는데, 땅값이 비싼 서울일수록, 강남일수록 상승률이 더 높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가격 공시를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오늘 표준 공시지가와 상승 배경 등을 발표합니다.

앞서 각 지자체에 전달된 감정평가사들의 평가 내용에 따르면,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평균 9.5%로 예측됐습니다.

서울이 14.1% 올라 전국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고, 경기도는 5.9%, 인천은 4.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안에서는 강남구와 중구, 영등포구가 1년새 20% 안팎의 상승률로 땅값이 껑충 뛸 전망입니다.

특히 전국 땅값 1,2위를 차지하는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땅과 우리은행 땅은 지난해보다 공시지가가 2배나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서초구, 중구 등 몇몇 구청들은 급격한 공시지가 상승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인하 요구를 국토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는 공시지가 상승으로 늘어난 세 부담을 건물주가 세입자들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소상공인 관련 대책도 오늘 함께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현미 장관은 부동산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해 공시가격을 시세와 비슷하게 맞추도록 현실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발표된 표준 단독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전국은 9.13%, 서울은 17.75% 올라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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