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왕 사죄’ 발언 쟁점화…“일본해 표기 당연” 망언

입력 2019.02.12 (17:11) 수정 2019.02.12 (17: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 아베 정권이 작심한 듯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문제 등을 다시 쟁점화하며 한국 때리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왕의 사죄를 언급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인터뷰를 두고는 발언 철회는 물론 사죄까지 공식 요구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정권이 다시 한국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는 우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왕의 사죄를 언급한 문희상 의장의 발언을 공격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문 의장) 발언을 듣고 정말 놀랐습니다. 강력 항의와 함께 사죄와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인식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는 강제징용 배상판결 문제를 언급하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일본해가 국제 사회에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라며 변경할 필요성도 근거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비슷한 시각, 일본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도 문 의장 발언의 철회와 사죄를 요구하며 한국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문 의장의 본의가 아니었다라는 설명이 있었지만, 이번 문 의장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한 것입니다."]

앞서 일본 외무상도 발언에 조심해야 한다며 문 의장 발언에 대한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아베 정권이 이처럼 한국 때리기에 골몰하는 건 개헌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외부의 적을 만들어 내부 결속을 다지겠다는 속셈으로 분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베, ‘일왕 사죄’ 발언 쟁점화…“일본해 표기 당연” 망언
    • 입력 2019-02-12 17:14:21
    • 수정2019-02-12 17:17:33
    뉴스 5
[앵커]

일본 아베 정권이 작심한 듯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문제 등을 다시 쟁점화하며 한국 때리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왕의 사죄를 언급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인터뷰를 두고는 발언 철회는 물론 사죄까지 공식 요구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정권이 다시 한국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는 우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왕의 사죄를 언급한 문희상 의장의 발언을 공격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문 의장) 발언을 듣고 정말 놀랐습니다. 강력 항의와 함께 사죄와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인식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는 강제징용 배상판결 문제를 언급하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일본해가 국제 사회에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라며 변경할 필요성도 근거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비슷한 시각, 일본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도 문 의장 발언의 철회와 사죄를 요구하며 한국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문 의장의 본의가 아니었다라는 설명이 있었지만, 이번 문 의장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한 것입니다."]

앞서 일본 외무상도 발언에 조심해야 한다며 문 의장 발언에 대한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아베 정권이 이처럼 한국 때리기에 골몰하는 건 개헌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외부의 적을 만들어 내부 결속을 다지겠다는 속셈으로 분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