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휴양과 체험을 한 번에…“떠나요, 휴양림으로!”

입력 2019.02.13 (08:36) 수정 2019.02.13 (08: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똑! 기자 꿀! 정보입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자연 속 특별한 체험이 있는 여행을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자연휴양림인데, 가 보셨나요?

[앵커]

대학 때 친구들이랑 맑은 공기를 들이 마시고, 산책하고.

[기자]

낮에 수목원은 가 본 적이 있는데, 휴양림에서 숙박은 한 적이 없거든요.

빽빽한 산림 속에서 마음과 코가 뻥 뚫리는 상쾌함과 자연이 주는 포근함에 그냥 그 속에 파묻혀 있어도 좋을 것 같지만 요즘엔 정말 체험할 게 많습니다.

동남아시아 10개 나라의 주거 양식과 다양한 놀이 등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고요.

원반던지기 골프에 향초와 장승 만들기도 가능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의 휴양림입니다.

휴양림이긴 한데, 먼저 여러 나라의 국기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에선 동남아시아 10개 나라의 전통 가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정영덕/휴양림 관계자 :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은 아세안 협력국 10개국과 상호 문물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에 따라 아세안 이주민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꾸민 곳이며 우리 국민들도 방문하셔서 아세안 가옥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부터 숲 속 해외여행 떠나볼까요?

먼저 도착한 곳은 질서의 나라 싱가포르입니다.

싱가포르의 상징이죠.

하반신은 물고기, 상반신은 사자인 ‘머라이언 상’도 보이고요.

붉은색 지붕으로 강조를 준 싱가포르의 전통 가옥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자랑합니다.

["너무 예뻐요~"]

이번엔 평화가 깃든 나라, 브루나이입니다.

강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전통 방식을 그대로 옮겨 놓았는데요.

휴양림 가장 꼭대기엔 인도네시아의 전통가옥도 있습니다.

‘통고난’이라 불리는 이 집은 커다란 배 모양의 지붕과 화려한 전통 문양이 특징인데요.

참 이색적이죠?

또 캄보디아 대표적인 석상 ‘앙코르의 미소’와 태국의 수호신 ‘톳히리톤’등 볼거리를 더합니다.

각 나라의 전통 가옥에선 숙박도 가능한데, 인기가 많다 보니 인터넷 예약은 필수입니다.

[김민경/경기도 용인시 :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전통 가옥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나라마다 상징적인 상징물들도 하나씩 있더라고요. 그런 것도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동남아시아 전통문화 체험도 가능한데요.

해설사와 함께하는 아세안 투어입니다.

베트남의 전통 담뱃대와 주전자, 라오스의 전통 농기구까지.

아세안 국가의 전통 물품이 전시된 미니 박물관도 둘러보고요.

각 나라의 전통 의상도 입어볼 수 있는데요.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은 아이, 참 귀엽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도 남겨봅니다.

전통놀이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한 발 한 발, 조심히 나아가는 베트남의 ‘코코넛 밟기’.

그리고 꼭 모양이 스키 같죠?

나무로 만든 길쭉한 신발을 함께 신고 달리는 인도네시아의 ‘발랍바키약'인데... 이를 통해 협동심도 다져봅니다.

[이서현/경기도 용인시 : "그동안 우리나라 전통 놀이만 해봤는데 다른 나라 전통놀이도 해보니까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이번엔 충북 청주의 휴양림으로 가봅니다.

임진왜란 당시 요새 역할을 한 상당산성을 지나 숲길을 따라가니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지는데요.

이곳에서 특별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김근호/숲 해설사 :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에선 자연 그대로의 녹색 환경을 이용해 플라잉디스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플라잉디스크, 쉽게 말해 원반던지깁니다.

먼저 원반을 잡는 법과 던지는 법 배워봅니다.

이제 원반으로 하는 골프에 도전해보는데요.

총 아홉 개의 홀을 돌며, 실제 골프와 같은 방식으로 점수를 매겨 재미를 더합니다.

[최예식/충북 청주시 : "처음에는 플라잉디스크가 뭔지 잘 몰랐는데 어렸을 때 하던 원반던지기와 비슷하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원반던지기를 하니 즐겁고 재밌었습니다."]

숲 향기 가득 담은 목공예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조심조심 무늬를 새긴 나무 피리 불어보는데요.

비용은 천오백 원에서 삼천 원 정도로 나무 피리나 직접 꾸민 문패 등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제 방에 걸어두려고 만들었어요~"]

이번엔 푸른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충남 서천으로 가봅니다.

산 전체가 해송으로 뒤덮여 사계절 푸른 희리산에 위치한 휴양림인데요.

이곳에선 특별한 향초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색색의 모래를 바닥에 깔고, 조개로 장식한 그릇에 피톤치드 향 담은 왁스를 부어 굳히면, 바다의 모습에 숲의 향을 담은 향초 완성입니다.

또 하나, 장승 만들기 체험도 가능한데요.

마을의 수호와 안녕을 기리는 장승을 만들며 가정의 평안을 염원해 봅니다.

[윤서희/충남 홍성군 : "나무 목재로 직접 장승을 만들어 보니까 좋은 경험이 됐고 즐거웠어요."]

수려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

즐거움 가득한 휴양림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똑! 기자 꿀! 정보] 휴양과 체험을 한 번에…“떠나요, 휴양림으로!”
    • 입력 2019-02-13 08:43:38
    • 수정2019-02-13 08:50:17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 기자 꿀! 정보입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자연 속 특별한 체험이 있는 여행을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자연휴양림인데, 가 보셨나요?

[앵커]

대학 때 친구들이랑 맑은 공기를 들이 마시고, 산책하고.

[기자]

낮에 수목원은 가 본 적이 있는데, 휴양림에서 숙박은 한 적이 없거든요.

빽빽한 산림 속에서 마음과 코가 뻥 뚫리는 상쾌함과 자연이 주는 포근함에 그냥 그 속에 파묻혀 있어도 좋을 것 같지만 요즘엔 정말 체험할 게 많습니다.

동남아시아 10개 나라의 주거 양식과 다양한 놀이 등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고요.

원반던지기 골프에 향초와 장승 만들기도 가능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의 휴양림입니다.

휴양림이긴 한데, 먼저 여러 나라의 국기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에선 동남아시아 10개 나라의 전통 가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정영덕/휴양림 관계자 :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은 아세안 협력국 10개국과 상호 문물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에 따라 아세안 이주민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꾸민 곳이며 우리 국민들도 방문하셔서 아세안 가옥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부터 숲 속 해외여행 떠나볼까요?

먼저 도착한 곳은 질서의 나라 싱가포르입니다.

싱가포르의 상징이죠.

하반신은 물고기, 상반신은 사자인 ‘머라이언 상’도 보이고요.

붉은색 지붕으로 강조를 준 싱가포르의 전통 가옥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자랑합니다.

["너무 예뻐요~"]

이번엔 평화가 깃든 나라, 브루나이입니다.

강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전통 방식을 그대로 옮겨 놓았는데요.

휴양림 가장 꼭대기엔 인도네시아의 전통가옥도 있습니다.

‘통고난’이라 불리는 이 집은 커다란 배 모양의 지붕과 화려한 전통 문양이 특징인데요.

참 이색적이죠?

또 캄보디아 대표적인 석상 ‘앙코르의 미소’와 태국의 수호신 ‘톳히리톤’등 볼거리를 더합니다.

각 나라의 전통 가옥에선 숙박도 가능한데, 인기가 많다 보니 인터넷 예약은 필수입니다.

[김민경/경기도 용인시 :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전통 가옥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나라마다 상징적인 상징물들도 하나씩 있더라고요. 그런 것도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동남아시아 전통문화 체험도 가능한데요.

해설사와 함께하는 아세안 투어입니다.

베트남의 전통 담뱃대와 주전자, 라오스의 전통 농기구까지.

아세안 국가의 전통 물품이 전시된 미니 박물관도 둘러보고요.

각 나라의 전통 의상도 입어볼 수 있는데요.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은 아이, 참 귀엽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도 남겨봅니다.

전통놀이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한 발 한 발, 조심히 나아가는 베트남의 ‘코코넛 밟기’.

그리고 꼭 모양이 스키 같죠?

나무로 만든 길쭉한 신발을 함께 신고 달리는 인도네시아의 ‘발랍바키약'인데... 이를 통해 협동심도 다져봅니다.

[이서현/경기도 용인시 : "그동안 우리나라 전통 놀이만 해봤는데 다른 나라 전통놀이도 해보니까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이번엔 충북 청주의 휴양림으로 가봅니다.

임진왜란 당시 요새 역할을 한 상당산성을 지나 숲길을 따라가니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지는데요.

이곳에서 특별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김근호/숲 해설사 :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에선 자연 그대로의 녹색 환경을 이용해 플라잉디스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플라잉디스크, 쉽게 말해 원반던지깁니다.

먼저 원반을 잡는 법과 던지는 법 배워봅니다.

이제 원반으로 하는 골프에 도전해보는데요.

총 아홉 개의 홀을 돌며, 실제 골프와 같은 방식으로 점수를 매겨 재미를 더합니다.

[최예식/충북 청주시 : "처음에는 플라잉디스크가 뭔지 잘 몰랐는데 어렸을 때 하던 원반던지기와 비슷하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원반던지기를 하니 즐겁고 재밌었습니다."]

숲 향기 가득 담은 목공예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조심조심 무늬를 새긴 나무 피리 불어보는데요.

비용은 천오백 원에서 삼천 원 정도로 나무 피리나 직접 꾸민 문패 등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제 방에 걸어두려고 만들었어요~"]

이번엔 푸른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충남 서천으로 가봅니다.

산 전체가 해송으로 뒤덮여 사계절 푸른 희리산에 위치한 휴양림인데요.

이곳에선 특별한 향초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색색의 모래를 바닥에 깔고, 조개로 장식한 그릇에 피톤치드 향 담은 왁스를 부어 굳히면, 바다의 모습에 숲의 향을 담은 향초 완성입니다.

또 하나, 장승 만들기 체험도 가능한데요.

마을의 수호와 안녕을 기리는 장승을 만들며 가정의 평안을 염원해 봅니다.

[윤서희/충남 홍성군 : "나무 목재로 직접 장승을 만들어 보니까 좋은 경험이 됐고 즐거웠어요."]

수려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

즐거움 가득한 휴양림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