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김정일 생일날 금수산궁전 참배…최룡해·김여정 동행

입력 2019.02.16 (10:15) 수정 2019.02.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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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노동당 양대 핵심 조직인 조직지도부·선전선동부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오늘(16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뜻깊은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오늘 아침 김 위원장의 참배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입상에 경의를 표한 뒤 두 사람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방문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방문을 최룡해, 리만건, 김여정, 리영식 등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간부들이 수행했다고 비교적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 가운데 리영식은 지난 1일 북한 매체에서 '당 중앙위 제1부부장'으로 처음 호명된 데 이어, 오늘 보도에서는 김여정 다음으로 호명됨에 따라 김여정과 같은 직함인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는 이번 참배에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내용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은 별도 기사에서 리수용·김평해·태종수·오수용·안정수·박태성·김영철·박태덕 등 당 중앙위 간부들도 참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어제(15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 소식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최룡해 당 부위원장은 보고에서 "노동당과 공화국 정부는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조선을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와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군 장성 승진인사를 단행한 것을 비롯해 '제26차 광명성절 경축 백두산상 국제휘거(피겨)축전' 개막, 기념우표 발행, 김일성화축전 등도 진행됐으며, 오늘 저녁에는 평양 대동강변에서 불꽃놀이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광명성절을 자축하는 성대한 불꽃놀이를 중앙TV를 통해 실황 중계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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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노동당 양대 핵심 조직인 조직지도부·선전선동부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오늘(16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뜻깊은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오늘 아침 김 위원장의 참배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입상에 경의를 표한 뒤 두 사람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방문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방문을 최룡해, 리만건, 김여정, 리영식 등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간부들이 수행했다고 비교적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 가운데 리영식은 지난 1일 북한 매체에서 '당 중앙위 제1부부장'으로 처음 호명된 데 이어, 오늘 보도에서는 김여정 다음으로 호명됨에 따라 김여정과 같은 직함인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는 이번 참배에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내용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은 별도 기사에서 리수용·김평해·태종수·오수용·안정수·박태성·김영철·박태덕 등 당 중앙위 간부들도 참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어제(15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 소식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최룡해 당 부위원장은 보고에서 "노동당과 공화국 정부는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조선을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와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군 장성 승진인사를 단행한 것을 비롯해 '제26차 광명성절 경축 백두산상 국제휘거(피겨)축전' 개막, 기념우표 발행, 김일성화축전 등도 진행됐으며, 오늘 저녁에는 평양 대동강변에서 불꽃놀이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광명성절을 자축하는 성대한 불꽃놀이를 중앙TV를 통해 실황 중계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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