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박소연 대표 15시간 조사후 귀가…“불가피한 안락사였다”

입력 2019.03.15 (10:13) 수정 2019.03.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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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15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오늘(15일) 귀가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어제(14일) 오전 10시쯤 동물보호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고발된 박 대표를 불러 조사한 뒤 오늘 오전 1시 반쯤 돌려보냈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를 상대로 적절한 절차를 거쳐 동물들을 안락사시켰는지, 후원자들을 기망할 목적으로 안락사 사실을 숨겼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박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안락사를 시킨 사실은 인정했지만, 단체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은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첫 조사인 만큼 케어의 운영구조 등 개괄적인 부분부터 살펴봤다"며 "조사할 사안이 많아 박 대표를 한두 번 더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의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조만간 다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씨는 앞서 어제 오전 경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병들고 양육이 어려운 동물들을 대상으로만 안락사시켰다"며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은 결단코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박 씨를 사기,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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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어 박소연 대표 15시간 조사후 귀가…“불가피한 안락사였다”
    • 입력 2019-03-15 10:13:32
    • 수정2019-03-15 10:27:37
    사회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15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오늘(15일) 귀가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어제(14일) 오전 10시쯤 동물보호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고발된 박 대표를 불러 조사한 뒤 오늘 오전 1시 반쯤 돌려보냈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를 상대로 적절한 절차를 거쳐 동물들을 안락사시켰는지, 후원자들을 기망할 목적으로 안락사 사실을 숨겼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박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안락사를 시킨 사실은 인정했지만, 단체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은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첫 조사인 만큼 케어의 운영구조 등 개괄적인 부분부터 살펴봤다"며 "조사할 사안이 많아 박 대표를 한두 번 더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의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조만간 다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씨는 앞서 어제 오전 경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병들고 양육이 어려운 동물들을 대상으로만 안락사시켰다"며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은 결단코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박 씨를 사기,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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