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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IN] 10대들이 나선다…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힘
입력 2019.03.15 (10:47) 수정 2019.03.15 (10:55)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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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IN] 10대들이 나선다…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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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 시작된 기후변화의 재앙을 막기 위해 세계 청소년들이 나섰습니다.

말뿐인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든 10대 환경운동가들을 지구촌인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찬바람이 매서웠던 지난겨울의 어느 금요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 앞에 한 소녀가 나타났습니다.

소녀가 든 피켓엔 '기후변화를 위한 동맹휴교'라고 적혀 있는데요.

이후 매주 금요일이면 소녀는 학교가 아닌 이곳에 나와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빌라세노르/13살/미국 환경운동가 : "금요일 시위는 한 걸음, 작은 행동입니다. 더 많은 학생이 동참하길 바라고, 세계 리더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소녀의 이름은 알렉산드리아 빌라세노르입니다.

오랫동안 천식을 앓아온 발라세노르는 지난해 대형 산불을 직접 경험하고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요.

이후, 책상 앞에 앉아 걱정만 하던 세노르는 이 사람의 영향으로 거리로 나오게 됐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빌라세노르/13살/미국 환경운동가 : "환경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고, 그레타 툰베리의 연설을 보게 됐어요. 그녀는 지금 당장 행동할 것을 촉구했어요. 저는 UN 본부 앞의 1인 시위로 답했죠."]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변화를 위한 휴교 운동을 처음 시작한 스웨덴 소녀입니다.

[그레타 툰베리/16살/스웨덴 환경운동가 : "제 이름은 그레타 툰베리에요. 스웨덴에서 왔고 16살이에요. 매주 금요일 전 세계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 가지 않고, 기후 변화 시위를 하고 있어요."]

지난해 9월, 스웨덴 총선을 앞두고 1인 시위를 벌인 것이 시작으로 휴교 운동 캠페인을 벌여 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연설자로도 섰습니다.

[그레타 툰베리/16살/스웨덴 환경운동가 :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행동하지 않는 변명엔 어떠한 희망도 없습니다. 말뿐인 희망보다 행동할 때 희망은 현실이 될 겁니다."]

툰베리의 영향으로 지난달 21일, 벨기에에선 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기후변화 행동 촉구 시위에 동참했고, 지난달 22일엔 프랑스 파리에서 수 백 명의 학생들이 학교가 아닌 거리로 나와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카르롯데 카렌/프랑스 시위 참가 학생 : "이 운동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국가에서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전 세계가 함께 했으면 합니다."]

이 밖에도 영국, 독일, 스위스, 호주, 네덜란드 등에서도 수만 명의 학생들이 공동 행동에 나서며 기후변화를 위한 휴교 캠페인은 글로벌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중고등학생들도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구를 살리기 위해 기후변화 정책을 지지해 달라는 커다란 편지를 써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상원의원 사무실을 찾기도 했는데요.

["우리가 당신을 뽑았잖아요. 우리 말을 들어줘야 해요. 그게 의원님 일이에요. (몇 살이죠?) 16살입니다. (그럼 나에게 투표 할 수 없었겠군요)."]

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해당 상원의원은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는 안 하고'라는 어른들의 꾸지람에, 10대 환경운동가들은 '학생들은 학교에 가야 하지만 환경이 파괴돼 미래가 없다면 학교에 가는 목적이 무의미하다'고 답합니다.

이들은 미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50여 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기후변화에 맞선 동맹휴교 시위를 벌일 예정인데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10대들.

이들의 말보다 앞선 행동은 행동하지 못한 어른들을 부끄럽게 합니다.
  • [지구촌 IN] 10대들이 나선다…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힘
    • 입력 2019.03.15 (10:47)
    • 수정 2019.03.15 (10:55)
    지구촌뉴스
[지구촌 IN] 10대들이 나선다…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힘
[앵커]

이미 시작된 기후변화의 재앙을 막기 위해 세계 청소년들이 나섰습니다.

말뿐인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든 10대 환경운동가들을 지구촌인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찬바람이 매서웠던 지난겨울의 어느 금요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 앞에 한 소녀가 나타났습니다.

소녀가 든 피켓엔 '기후변화를 위한 동맹휴교'라고 적혀 있는데요.

이후 매주 금요일이면 소녀는 학교가 아닌 이곳에 나와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빌라세노르/13살/미국 환경운동가 : "금요일 시위는 한 걸음, 작은 행동입니다. 더 많은 학생이 동참하길 바라고, 세계 리더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소녀의 이름은 알렉산드리아 빌라세노르입니다.

오랫동안 천식을 앓아온 발라세노르는 지난해 대형 산불을 직접 경험하고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요.

이후, 책상 앞에 앉아 걱정만 하던 세노르는 이 사람의 영향으로 거리로 나오게 됐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빌라세노르/13살/미국 환경운동가 : "환경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고, 그레타 툰베리의 연설을 보게 됐어요. 그녀는 지금 당장 행동할 것을 촉구했어요. 저는 UN 본부 앞의 1인 시위로 답했죠."]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변화를 위한 휴교 운동을 처음 시작한 스웨덴 소녀입니다.

[그레타 툰베리/16살/스웨덴 환경운동가 : "제 이름은 그레타 툰베리에요. 스웨덴에서 왔고 16살이에요. 매주 금요일 전 세계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 가지 않고, 기후 변화 시위를 하고 있어요."]

지난해 9월, 스웨덴 총선을 앞두고 1인 시위를 벌인 것이 시작으로 휴교 운동 캠페인을 벌여 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연설자로도 섰습니다.

[그레타 툰베리/16살/스웨덴 환경운동가 :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행동하지 않는 변명엔 어떠한 희망도 없습니다. 말뿐인 희망보다 행동할 때 희망은 현실이 될 겁니다."]

툰베리의 영향으로 지난달 21일, 벨기에에선 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기후변화 행동 촉구 시위에 동참했고, 지난달 22일엔 프랑스 파리에서 수 백 명의 학생들이 학교가 아닌 거리로 나와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카르롯데 카렌/프랑스 시위 참가 학생 : "이 운동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국가에서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전 세계가 함께 했으면 합니다."]

이 밖에도 영국, 독일, 스위스, 호주, 네덜란드 등에서도 수만 명의 학생들이 공동 행동에 나서며 기후변화를 위한 휴교 캠페인은 글로벌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중고등학생들도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구를 살리기 위해 기후변화 정책을 지지해 달라는 커다란 편지를 써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상원의원 사무실을 찾기도 했는데요.

["우리가 당신을 뽑았잖아요. 우리 말을 들어줘야 해요. 그게 의원님 일이에요. (몇 살이죠?) 16살입니다. (그럼 나에게 투표 할 수 없었겠군요)."]

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해당 상원의원은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는 안 하고'라는 어른들의 꾸지람에, 10대 환경운동가들은 '학생들은 학교에 가야 하지만 환경이 파괴돼 미래가 없다면 학교에 가는 목적이 무의미하다'고 답합니다.

이들은 미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50여 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기후변화에 맞선 동맹휴교 시위를 벌일 예정인데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10대들.

이들의 말보다 앞선 행동은 행동하지 못한 어른들을 부끄럽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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