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 카톡방 ‘경찰총장’은 총경급…‘황금폰’ 등 3대 확보”

입력 2019.03.15 (12:02) 수정 2019.03.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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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정준영 씨와 승리가 어제 나란히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오늘 아침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정준영 씨에 대해선 불법촬영과 유포 혐의, 승리에 대해서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수 정준영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어제 오전부터 21시간에 걸쳐 조사를 벌인 뒤 오늘 아침 돌려보냈습니다.

[정준영/가수 :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조사 성실히 솔직하게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다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정 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메신저 대화방에 올린 영상들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영상이 촬영, 유포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또 정 씨의 휴대전화 3대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정 씨의 머리카락과 소변을 임의 제출받아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수 승리 씨도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16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 뒤 승리 씨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군 입대를 연기할 뜻을 밝혔습니다.

승리의 동업자이자 성매매 알선 혐의를 함께 받고 있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도 어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유 대표를 상대로 대화방에서 나눈 '경찰총장'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대표는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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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정준영 카톡방 ‘경찰총장’은 총경급…‘황금폰’ 등 3대 확보”
    • 입력 2019-03-15 12:04:55
    • 수정2019-03-15 13:10:06
    뉴스 12
[앵커]

가수 정준영 씨와 승리가 어제 나란히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오늘 아침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정준영 씨에 대해선 불법촬영과 유포 혐의, 승리에 대해서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수 정준영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어제 오전부터 21시간에 걸쳐 조사를 벌인 뒤 오늘 아침 돌려보냈습니다.

[정준영/가수 :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조사 성실히 솔직하게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다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정 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메신저 대화방에 올린 영상들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영상이 촬영, 유포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또 정 씨의 휴대전화 3대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정 씨의 머리카락과 소변을 임의 제출받아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수 승리 씨도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16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 뒤 승리 씨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군 입대를 연기할 뜻을 밝혔습니다.

승리의 동업자이자 성매매 알선 혐의를 함께 받고 있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도 어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유 대표를 상대로 대화방에서 나눈 '경찰총장'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대표는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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