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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월호 DVR 수색 영상 입수…“사라진 20분, 수색영상도 조작됐다”
입력 2019.04.15 (21:26) 수정 2019.04.15 (22:2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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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월호 DVR 수색 영상 입수…“사라진 20분, 수색영상도 조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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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6일)이 세월호 5주기입니다.

당시 세월호 안에는 모두 64개의 CCTV가 있었습니다.

이 CCTV 영상은 저장장치 DVR에 모두 보관되는데, 이 DVR이 바꿔치기됐다는 의혹, 지난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제기했었습니다.

특히 이 DVR에는 참사 3분 전까지만 영상이 있어, 누군가 사고 순간의 모습을 숨기려 한 것 아니냔 의혹이 일었습니다.

KBS가 이런 의혹을 더욱 짙게하는 동영상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 영상에서도 조작 의혹을 뚜렷하게 확인할수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 두 달 여 뒤인 2014년 6월 22일 밤 11시 40분, 세월호 3층 안내데스크 근처에서 DVR을 발견했다는 시간입니다.

발견자는 해군 SSU 대원 A씨, 해군은 당일 수색장면이 A 대원의 헬멧 카메라에 촬영됐고, 해경에 이 영상을 모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특조위는 해경에 이 수색 영상 원본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고, 영상 5개를 넘겨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DVR 인양 영상은 26분과 8분짜리 2개, 모두 A 중사가 촬영한 것이라고 돼 있었습니다.

KBS가 입수한 26분짜리 영상입니다.

영상이 끝날 때까지 어딘가를 수색하는 장면만 있고 DVR의 모습은 찾을 수 없습니다.

이번엔 8분짜리 영상, 중간쯤 DVR이 등장하는데 이미 수거해 바지선으로 올라가는 장면입니다.

두 영상 어디에도 안내 데스크에서 DVR을 떼는 장면은 없습니다.

그런데 26분짜리 영상과 8분짜리 영상의 잠수사가 낀 장갑 색깔이 다릅니다.

하나는 하얀 목장갑인데 다른 하나는 검은색 장갑, 서로 다른 사람이란 얘깁니다.

[박병우/사회적참사 특조위 진상규명국장 : "(A 중사는) 레저용 두꺼운 검은 장갑을 끼고 돌아다닙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하얀) 목장갑이 나오는 상황 자체는 있을 수 없는."]

특조위는 8분짜리 영상만 A 중사가 찍은 실제 영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A 중사의 당일 잠수시간은 30여 분, 결국, 20여 분의 영상이 사라진 겁니다.

특조위는 누군가 사라진 영상 대신 26분짜리 다른 영상을 끼워 제출했다고 의심합니다.

이에 대해 해경은 두 영상이 다른 사람이라고 인정했지만 해군으로부터 받은 영상 그대로 넘겼다고 했고, 해군은 해경에게 영상을 모두 넘겼다고 답했습니다.

사라진 영상 20분, DVR 바꿔치기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단독] 세월호 DVR 수색 영상 입수…“사라진 20분, 수색영상도 조작됐다”
    • 입력 2019.04.15 (21:26)
    • 수정 2019.04.15 (22:22)
    뉴스 9
[단독] 세월호 DVR 수색 영상 입수…“사라진 20분, 수색영상도 조작됐다”
[앵커]

내일(16일)이 세월호 5주기입니다.

당시 세월호 안에는 모두 64개의 CCTV가 있었습니다.

이 CCTV 영상은 저장장치 DVR에 모두 보관되는데, 이 DVR이 바꿔치기됐다는 의혹, 지난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제기했었습니다.

특히 이 DVR에는 참사 3분 전까지만 영상이 있어, 누군가 사고 순간의 모습을 숨기려 한 것 아니냔 의혹이 일었습니다.

KBS가 이런 의혹을 더욱 짙게하는 동영상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 영상에서도 조작 의혹을 뚜렷하게 확인할수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 두 달 여 뒤인 2014년 6월 22일 밤 11시 40분, 세월호 3층 안내데스크 근처에서 DVR을 발견했다는 시간입니다.

발견자는 해군 SSU 대원 A씨, 해군은 당일 수색장면이 A 대원의 헬멧 카메라에 촬영됐고, 해경에 이 영상을 모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특조위는 해경에 이 수색 영상 원본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고, 영상 5개를 넘겨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DVR 인양 영상은 26분과 8분짜리 2개, 모두 A 중사가 촬영한 것이라고 돼 있었습니다.

KBS가 입수한 26분짜리 영상입니다.

영상이 끝날 때까지 어딘가를 수색하는 장면만 있고 DVR의 모습은 찾을 수 없습니다.

이번엔 8분짜리 영상, 중간쯤 DVR이 등장하는데 이미 수거해 바지선으로 올라가는 장면입니다.

두 영상 어디에도 안내 데스크에서 DVR을 떼는 장면은 없습니다.

그런데 26분짜리 영상과 8분짜리 영상의 잠수사가 낀 장갑 색깔이 다릅니다.

하나는 하얀 목장갑인데 다른 하나는 검은색 장갑, 서로 다른 사람이란 얘깁니다.

[박병우/사회적참사 특조위 진상규명국장 : "(A 중사는) 레저용 두꺼운 검은 장갑을 끼고 돌아다닙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하얀) 목장갑이 나오는 상황 자체는 있을 수 없는."]

특조위는 8분짜리 영상만 A 중사가 찍은 실제 영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A 중사의 당일 잠수시간은 30여 분, 결국, 20여 분의 영상이 사라진 겁니다.

특조위는 누군가 사라진 영상 대신 26분짜리 다른 영상을 끼워 제출했다고 의심합니다.

이에 대해 해경은 두 영상이 다른 사람이라고 인정했지만 해군으로부터 받은 영상 그대로 넘겼다고 했고, 해군은 해경에게 영상을 모두 넘겼다고 답했습니다.

사라진 영상 20분, DVR 바꿔치기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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