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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두 장의 인수인계서…‘바꿔치기 의혹’ 재수사해야
입력 2019.04.15 (21:29) 수정 2019.04.16 (09:3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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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두 장의 인수인계서…‘바꿔치기 의혹’ 재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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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장장치 DVR 바꿔치기를 의심할만한 정황은 또 있습니다.

DVR은 하나인데, 이걸 인수인계했다는 서류가 2장이고, 인수인계 시간도 사람도 필체도 전부 달랐습니다.

해경은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6월, 1기 특조위가 DVR을 발견한 A 중사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A 중사는 인양 당시 자신이 DVR에 연결된 커넥터의 나사를 풀어 DVR을 수거했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세월호 인양 뒤 촬영된 영상을 보면 주변에 케이블 다발만 있을 뿐 A 중사가 풀었다는 커넥터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결국 사라진 영상 20분 분량을 찾아야 A 중사의 정확한 작업과정이 드러납니다.

특조위와 세월호 유가족협의회는 DVR 바꿔치기 의혹이 있다며 특별수사단 설치를 주장합니다.

[유경근/4‧16세월호가족협의회 전 집행위원장 : "DVR을 바꿔치기할만한 그런 기관이나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정권 차원의 계획이라든가 지시가 아니었을까…."]

석연치 않은 점은 또 있습니다.

DVR 인양과정에 작성된 두 장의 인수인계서, SSU 대원 A씨가 안내 데스크에서 발견한 DVR을 인수인계했다는 똑같은 내용인데, 인수인계한 시간이 서로 다릅니다.

하나는 DVR을 인양한 22일 자정 쯤 인수인계를 했다고 돼 있는데, 다른 하나는 7시간이 지난 다음날 아침 인계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인계자 역시 서로 다른 사람입니다.

DVR 인양이 두 번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박병우/세월호참사진상조사위 국장 : "명쾌하지가 않은 거예요. 그니까 이게 실수였다? 그러니까 이제 11시 40분 시간이 안 맞았던 와중에 그래서 이건 폐기를 해야 되는데 잘못 들어갔다거나 이런 식의 해명을 아무도 못 하시더라고요."]

세월호 가족협의회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전면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오늘(15일)까지 12만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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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5 (21:29)
    • 수정 2019.04.16 (09:31)
    뉴스 9
[단독] 두 장의 인수인계서…‘바꿔치기 의혹’ 재수사해야
[앵커]

저장장치 DVR 바꿔치기를 의심할만한 정황은 또 있습니다.

DVR은 하나인데, 이걸 인수인계했다는 서류가 2장이고, 인수인계 시간도 사람도 필체도 전부 달랐습니다.

해경은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6월, 1기 특조위가 DVR을 발견한 A 중사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A 중사는 인양 당시 자신이 DVR에 연결된 커넥터의 나사를 풀어 DVR을 수거했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세월호 인양 뒤 촬영된 영상을 보면 주변에 케이블 다발만 있을 뿐 A 중사가 풀었다는 커넥터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결국 사라진 영상 20분 분량을 찾아야 A 중사의 정확한 작업과정이 드러납니다.

특조위와 세월호 유가족협의회는 DVR 바꿔치기 의혹이 있다며 특별수사단 설치를 주장합니다.

[유경근/4‧16세월호가족협의회 전 집행위원장 : "DVR을 바꿔치기할만한 그런 기관이나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정권 차원의 계획이라든가 지시가 아니었을까…."]

석연치 않은 점은 또 있습니다.

DVR 인양과정에 작성된 두 장의 인수인계서, SSU 대원 A씨가 안내 데스크에서 발견한 DVR을 인수인계했다는 똑같은 내용인데, 인수인계한 시간이 서로 다릅니다.

하나는 DVR을 인양한 22일 자정 쯤 인수인계를 했다고 돼 있는데, 다른 하나는 7시간이 지난 다음날 아침 인계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인계자 역시 서로 다른 사람입니다.

DVR 인양이 두 번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박병우/세월호참사진상조사위 국장 : "명쾌하지가 않은 거예요. 그니까 이게 실수였다? 그러니까 이제 11시 40분 시간이 안 맞았던 와중에 그래서 이건 폐기를 해야 되는데 잘못 들어갔다거나 이런 식의 해명을 아무도 못 하시더라고요."]

세월호 가족협의회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전면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오늘(15일)까지 12만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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