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기밀 유출사건 보안심사위원회 개최…징계 회부 등 논의

입력 2019.05.27 (12:00) 수정 2019.05.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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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 대사관 외교관이 어제 귀국했죠.

외교부는 오늘부터 보안심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외교관에 대한 징계 회부 등 앞으로의 절차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정상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대사관 소속 A 공사참사관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는 오늘 보안심사위원회를 개최합니다.

보안심사위원회는 외교부 내부적으로 보안 관리에 차질이 빚어졌을 때 관련 규정 위반 여부 등을 심사하기 위한 기구입니다.

외교부는 이 보안심사위를 통해 A 공사참사관 사건에 대한 주미대사관 현지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A 공사참사관에 대한 징계 수위와 앞으로의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이 결과를 토대로 오는 목요일, 외교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공사참사관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해당 사건에 대해 어제 강경화 장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현지 조사결과와 대책 등을 검토했으며, 신속하고 엄중하게 조치를 취할 것과 조사가 온정주의에 흘러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지침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차관은 이번 사건을 "고위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기강 해이, 범법 행위라고 판단한다며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감사원은 오늘부터 2주동안 주미대사관에 대한 현지 실사에 돌입합니다.

이번 감사는 5년만의 현지 실사로, 주미대사관의 복무 기강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점검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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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기밀 유출사건 보안심사위원회 개최…징계 회부 등 논의
    • 입력 2019-05-27 12:01:58
    • 수정2019-05-27 13: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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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 대사관 외교관이 어제 귀국했죠.

외교부는 오늘부터 보안심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외교관에 대한 징계 회부 등 앞으로의 절차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정상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대사관 소속 A 공사참사관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는 오늘 보안심사위원회를 개최합니다.

보안심사위원회는 외교부 내부적으로 보안 관리에 차질이 빚어졌을 때 관련 규정 위반 여부 등을 심사하기 위한 기구입니다.

외교부는 이 보안심사위를 통해 A 공사참사관 사건에 대한 주미대사관 현지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A 공사참사관에 대한 징계 수위와 앞으로의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이 결과를 토대로 오는 목요일, 외교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공사참사관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해당 사건에 대해 어제 강경화 장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현지 조사결과와 대책 등을 검토했으며, 신속하고 엄중하게 조치를 취할 것과 조사가 온정주의에 흘러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지침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차관은 이번 사건을 "고위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기강 해이, 범법 행위라고 판단한다며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감사원은 오늘부터 2주동안 주미대사관에 대한 현지 실사에 돌입합니다.

이번 감사는 5년만의 현지 실사로, 주미대사관의 복무 기강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점검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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