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민관군훈련 ‘을지태극연습’ 오늘부터 실시

입력 2019.05.27 (12:07) 수정 2019.05.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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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일부 대체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이 오늘부터 나흘 동안 실시됩니다.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종료되며 굵직한 한미 연합훈련들이 모두 폐지되거나 축소·대체됐는데, 군은 바뀐 훈련의 성격을 포괄적 안보 위협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관군이 참여하는 새로운 훈련인 을지태극연습이 오늘부터 30일까지 나흘동안 처음으로 실시됩니다.

43년 간 실시돼 온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일부 대체하는 것으로 정부의 을지 연습과 우리 군의 태극 연습을 연계한 형태입니다.

1부인 국가위기대응연습은 오늘부터 내일 오후까지 실시되며 지진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재난 위기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가용 전력을 신속히 투입하는 훈련 등이 진행됩니다.

2부인 전시대비연습은 미국은 참가하지 않고 한국군 단독으로 진행됩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지휘소 연습으로 방어 중심이며 별도의 반격 조치는 포함돼 있지 않다는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새롭게 시작되는 을지태극연습의 목적은 범정부 차원의 민관군 통합 대응능력을 배양하는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을지태극연습이 새롭게 시작되면서, 유엔사 주관 포커스렌즈 연습과 을지연습을 통합해 만들어진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43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지난 3-4월 이미 폐지되거나 훈련 형태가 바뀐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에 이어 을지프리덤가디언까지, 3대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모두 사라지거나 다른 형태로 대체된 겁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폐지에 따라, 전시작전권 전환 능력 검증을 위한 별도의 한미 연습을 올해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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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민관군훈련 ‘을지태극연습’ 오늘부터 실시
    • 입력 2019-05-27 12:08:33
    • 수정2019-05-27 13:06:39
    뉴스 12
[앵커]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일부 대체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이 오늘부터 나흘 동안 실시됩니다.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종료되며 굵직한 한미 연합훈련들이 모두 폐지되거나 축소·대체됐는데, 군은 바뀐 훈련의 성격을 포괄적 안보 위협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관군이 참여하는 새로운 훈련인 을지태극연습이 오늘부터 30일까지 나흘동안 처음으로 실시됩니다.

43년 간 실시돼 온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일부 대체하는 것으로 정부의 을지 연습과 우리 군의 태극 연습을 연계한 형태입니다.

1부인 국가위기대응연습은 오늘부터 내일 오후까지 실시되며 지진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재난 위기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가용 전력을 신속히 투입하는 훈련 등이 진행됩니다.

2부인 전시대비연습은 미국은 참가하지 않고 한국군 단독으로 진행됩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지휘소 연습으로 방어 중심이며 별도의 반격 조치는 포함돼 있지 않다는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새롭게 시작되는 을지태극연습의 목적은 범정부 차원의 민관군 통합 대응능력을 배양하는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을지태극연습이 새롭게 시작되면서, 유엔사 주관 포커스렌즈 연습과 을지연습을 통합해 만들어진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43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지난 3-4월 이미 폐지되거나 훈련 형태가 바뀐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에 이어 을지프리덤가디언까지, 3대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모두 사라지거나 다른 형태로 대체된 겁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폐지에 따라, 전시작전권 전환 능력 검증을 위한 별도의 한미 연습을 올해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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