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K] 최상주, “공모 시인” 인물들과 이면 거래?

입력 2019.06.04 (21:33) 수정 2019.06.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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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주 회장도 가만히 있진 않았습니다.

배임 의혹을 제기하며 최회장을 기업사냥꾼, 사기꾼이라고 비난하던 관련 인물들이 약속이나 한듯 갑자기 고소를 취하하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최회장이 그 시기에 이들을 회유한 정황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넥스지 전 대표는 처음에는 최상주 회장을 기업사냥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OO/넥스지 전 대표 : "악질적인 기업 사장 최상주를 고발합니다. 뭐 이런 식으로 나가버려야..."]

그런데 취재가 한창이던 지난달 말, 입장이 달라졌습니다.

최상주 회장과 합의를 보고 소를 취하했다면서 방송 보도를 미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상주 회장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넥스지의 계열사를 돕겠다는 뜻을 밝힌 뒤의 일입니다.

공모를 시인했던 중개인도 돌연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역시 최상주 회장으로부터 모종의 대가가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중개인 : "콜옵션뿐만 아니라 거기에 그 어느 정도 내가 경영에 참여할 수가 있고 회사를 좀 매니지먼트를 할 수 있는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생겨요."]

그동안 최 회장 측은 중개인과 넥스지 전 대표를 기업사냥꾼 또는 사기꾼이라고 비난해 왔습니다.

그러나 뒤로는 고소 취하를 전제로 또 다른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된 겁니다.

이에 대해 KMH측은 넥스지 전 대표와의 만남은 인정하면서도, 고소 취하를 조건으로 어떠한 합의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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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사K] 최상주, “공모 시인” 인물들과 이면 거래?
    • 입력 2019-06-04 21:34:28
    • 수정2019-06-04 22:10:52
    뉴스 9
[앵커]

최상주 회장도 가만히 있진 않았습니다.

배임 의혹을 제기하며 최회장을 기업사냥꾼, 사기꾼이라고 비난하던 관련 인물들이 약속이나 한듯 갑자기 고소를 취하하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최회장이 그 시기에 이들을 회유한 정황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넥스지 전 대표는 처음에는 최상주 회장을 기업사냥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OO/넥스지 전 대표 : "악질적인 기업 사장 최상주를 고발합니다. 뭐 이런 식으로 나가버려야..."]

그런데 취재가 한창이던 지난달 말, 입장이 달라졌습니다.

최상주 회장과 합의를 보고 소를 취하했다면서 방송 보도를 미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상주 회장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넥스지의 계열사를 돕겠다는 뜻을 밝힌 뒤의 일입니다.

공모를 시인했던 중개인도 돌연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역시 최상주 회장으로부터 모종의 대가가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중개인 : "콜옵션뿐만 아니라 거기에 그 어느 정도 내가 경영에 참여할 수가 있고 회사를 좀 매니지먼트를 할 수 있는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생겨요."]

그동안 최 회장 측은 중개인과 넥스지 전 대표를 기업사냥꾼 또는 사기꾼이라고 비난해 왔습니다.

그러나 뒤로는 고소 취하를 전제로 또 다른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된 겁니다.

이에 대해 KMH측은 넥스지 전 대표와의 만남은 인정하면서도, 고소 취하를 조건으로 어떠한 합의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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