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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언론, ‘홍콩 시위’ 집중 조명…가디언 “‘홍콩 정체성 위협’에 대한 불만 표출”
입력 2019.06.12 (16:58) 수정 2019.06.12 (17:11) 국제
세계 주요 언론, ‘홍콩 시위’ 집중 조명…가디언 “‘홍콩 정체성 위협’에 대한 불만 표출”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 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를 세계 주요 언론들도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그 배경과 파장을 포함한 분석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홍콩 도심에 대규모 시위대가 또 다시 집결하면서 당초 예정돼 있던 해당 법안의 의회 심의가 연기되자,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와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세계 주요 매체들은 이번 사태를 실시간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가디언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홍콩 시민들은 단순히 중국 본토의 사법체제로 넘겨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홍콩의 핵심 가치와 홍콩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위협받는다고 느끼고 거리로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리와 자유의 도시'라는 홍콩의 가치와 정체성이 위협받자 시위로서 그러한 불만을 표현하고 '나는 홍콩인이다, 그래서 나는 시위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 시위를 홈페이지 톱기사로 내건 미국 CNN은 이번 범죄인 인도 법안은 선도적인 국제 금융 센터가 된 홍콩 기업들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홍콩 내 기업인들이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중국 당국에 의해 붙잡힐 수 있다면서 홍콩의 신뢰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정부가 추진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은 중국을 포함해 대만,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홍콩 야당과 시민단체는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이 법을 악용할 수 있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지난 9일에는 주최 측 추산 103만 명의 홍콩 시민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같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의회인 입법회는 당초 오늘 해당 법안의 심의 절차를 강행할 예정이었지만 오늘 홍콩 도심에 또다시 대규모 시위대가 집결하자 심의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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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2 (16:58)
    • 수정 2019.06.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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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언론, ‘홍콩 시위’ 집중 조명…가디언 “‘홍콩 정체성 위협’에 대한 불만 표출”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 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를 세계 주요 언론들도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그 배경과 파장을 포함한 분석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홍콩 도심에 대규모 시위대가 또 다시 집결하면서 당초 예정돼 있던 해당 법안의 의회 심의가 연기되자,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와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세계 주요 매체들은 이번 사태를 실시간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가디언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홍콩 시민들은 단순히 중국 본토의 사법체제로 넘겨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홍콩의 핵심 가치와 홍콩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위협받는다고 느끼고 거리로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리와 자유의 도시'라는 홍콩의 가치와 정체성이 위협받자 시위로서 그러한 불만을 표현하고 '나는 홍콩인이다, 그래서 나는 시위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 시위를 홈페이지 톱기사로 내건 미국 CNN은 이번 범죄인 인도 법안은 선도적인 국제 금융 센터가 된 홍콩 기업들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홍콩 내 기업인들이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중국 당국에 의해 붙잡힐 수 있다면서 홍콩의 신뢰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정부가 추진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은 중국을 포함해 대만,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홍콩 야당과 시민단체는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이 법을 악용할 수 있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지난 9일에는 주최 측 추산 103만 명의 홍콩 시민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같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의회인 입법회는 당초 오늘 해당 법안의 심의 절차를 강행할 예정이었지만 오늘 홍콩 도심에 또다시 대규모 시위대가 집결하자 심의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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