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전면파업·부분 직장 폐쇄 모두 철회…오늘 노사 협상 재개

입력 2019.06.12 (18:15) 수정 2019.06.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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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했던 르노삼성차가 하루만에 철회를 선언했습니다.

노조도 이달 5일 시작한 전면파업을 함께 풀었는데요.

교섭도 재개돼 1년을 끌어온 임단협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르노삼성차가 사상 처음으로 단행한 부분 직장 폐쇄를 하루만에 철회했습니다.

노조도 일주일 만에 전면 파업을 함께 풀었습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오늘 오후 3시 30분, 부분 직장 폐쇄와 전면 파업 동시 철회를 결정하고, 오후 6시부터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이정국/르노삼성차 홍보팀장 : "노사간에 조속한 협상 마무리에 대한 공감 어느 정도 있다고 보고요, 오늘 (저녁) 6시부터 노사간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오늘부터 주·야간조 2교대로 운영되던 근무 형태를 1교대로 바꾸는 '부분 직장 폐쇄'를 단행했습니다.

노조도 이에 반발해 오늘 오전 긴급 집회를 열며 노사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이었습니다.

특히 부분 직장 폐쇄는 단체협약상 협의와 함께 합의가 필요하다며 불법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벼랑 끝에서 노사가 철회 카드를 동시에 꺼낸 만큼 회사 안팎에서는 1년 넘게 꽉 막혀 있었던 임단협에도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이종열/르노삼성차 노조 영업지부장 : "마무리 지으려고 하지 않을까요? 회사도 이렇게 가서 좋을 게 없고, 결국은 노동조합이 파업만을 위한 조직도 아니고 마무리도 해야 하지 않습니까?]

전면파업 일주일, 부분 직장 폐쇄 하루만에 르노삼성차 노사의 교섭이 극적으로 재개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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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차, 전면파업·부분 직장 폐쇄 모두 철회…오늘 노사 협상 재개
    • 입력 2019-06-12 18:18:01
    • 수정2019-06-12 18:26:18
    통합뉴스룸ET
[앵커]

오늘부터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했던 르노삼성차가 하루만에 철회를 선언했습니다.

노조도 이달 5일 시작한 전면파업을 함께 풀었는데요.

교섭도 재개돼 1년을 끌어온 임단협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르노삼성차가 사상 처음으로 단행한 부분 직장 폐쇄를 하루만에 철회했습니다.

노조도 일주일 만에 전면 파업을 함께 풀었습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오늘 오후 3시 30분, 부분 직장 폐쇄와 전면 파업 동시 철회를 결정하고, 오후 6시부터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이정국/르노삼성차 홍보팀장 : "노사간에 조속한 협상 마무리에 대한 공감 어느 정도 있다고 보고요, 오늘 (저녁) 6시부터 노사간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오늘부터 주·야간조 2교대로 운영되던 근무 형태를 1교대로 바꾸는 '부분 직장 폐쇄'를 단행했습니다.

노조도 이에 반발해 오늘 오전 긴급 집회를 열며 노사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이었습니다.

특히 부분 직장 폐쇄는 단체협약상 협의와 함께 합의가 필요하다며 불법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벼랑 끝에서 노사가 철회 카드를 동시에 꺼낸 만큼 회사 안팎에서는 1년 넘게 꽉 막혀 있었던 임단협에도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이종열/르노삼성차 노조 영업지부장 : "마무리 지으려고 하지 않을까요? 회사도 이렇게 가서 좋을 게 없고, 결국은 노동조합이 파업만을 위한 조직도 아니고 마무리도 해야 하지 않습니까?]

전면파업 일주일, 부분 직장 폐쇄 하루만에 르노삼성차 노사의 교섭이 극적으로 재개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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