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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강의에 청소·성희롱까지…국립대 교수 갑질 논란
입력 2019.06.12 (21:40) 수정 2019.06.12 (22:0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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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강의에 청소·성희롱까지…국립대 교수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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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의 한 국립대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교수가 강의실에 나오지 않고,학생들끼리 수업을 ​진행하게 하거나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는 겁니다.

해당 교수는 사실이 왜곡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가 오늘 준비한 자료는 목차를 보면..."]

2017년 12월, 한 대학교의 강의시간입니다.

교수는 없고 학생들만 발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끼리 알아서 수업을 하고 그 영상을 보내라고 교수가 지시한 것입니다.

교수 없는 부실강의는 당시 2주 동안 이어졌고 올해도 비슷합니다.

[해당 학과 학생/음성변조 : "그(수업) 전날 문자가 와가지고 동영상 촬영을 해라. 그리고 올려라 그렇게 문자가 온 거예요. 다음 주도 동영상 촬영을 또 하래요. 이거 왜 해야 하는 거지 이제 의문이 드는 거예요."]

[해당 학과 학생/음성변조 : "해부학 동영상을 틀어주고 나가시는데..최근 한 달 반 동안 틀어주시고 (강의실)문을 나가셨어요."]

이 교수가 소속된 학과 사무실의 근로장학생들은 당번을 정해 교수 연구실을 청소하고 조교는 하루에 수백 건의 논문을 복사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학과 조교 : "논문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복사를 하라고. 처음엔 30개, 70개 제일 많을 땐 300개를 보냅니다."]

성희롱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고 학생들은 말합니다.

[해당 학과 학생/음성변조 : "(저에게) 그 교수랑 무슨 사이니? 그 교수가 남자로 보이니? 저는 진짜 학교를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너무 수치스러웠고..."]

이에 대해 해당 교수는 사실이 과장 왜곡돼 인격이 침해받았다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이 진상조사에 나선 가운데 학생들은 교수 파면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 부실 강의에 청소·성희롱까지…국립대 교수 갑질 논란
    • 입력 2019.06.12 (21:40)
    • 수정 2019.06.12 (22:09)
    뉴스 9
부실 강의에 청소·성희롱까지…국립대 교수 갑질 논란
[앵커]

충남의 한 국립대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교수가 강의실에 나오지 않고,학생들끼리 수업을 ​진행하게 하거나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는 겁니다.

해당 교수는 사실이 왜곡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가 오늘 준비한 자료는 목차를 보면..."]

2017년 12월, 한 대학교의 강의시간입니다.

교수는 없고 학생들만 발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끼리 알아서 수업을 하고 그 영상을 보내라고 교수가 지시한 것입니다.

교수 없는 부실강의는 당시 2주 동안 이어졌고 올해도 비슷합니다.

[해당 학과 학생/음성변조 : "그(수업) 전날 문자가 와가지고 동영상 촬영을 해라. 그리고 올려라 그렇게 문자가 온 거예요. 다음 주도 동영상 촬영을 또 하래요. 이거 왜 해야 하는 거지 이제 의문이 드는 거예요."]

[해당 학과 학생/음성변조 : "해부학 동영상을 틀어주고 나가시는데..최근 한 달 반 동안 틀어주시고 (강의실)문을 나가셨어요."]

이 교수가 소속된 학과 사무실의 근로장학생들은 당번을 정해 교수 연구실을 청소하고 조교는 하루에 수백 건의 논문을 복사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학과 조교 : "논문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복사를 하라고. 처음엔 30개, 70개 제일 많을 땐 300개를 보냅니다."]

성희롱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고 학생들은 말합니다.

[해당 학과 학생/음성변조 : "(저에게) 그 교수랑 무슨 사이니? 그 교수가 남자로 보이니? 저는 진짜 학교를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너무 수치스러웠고..."]

이에 대해 해당 교수는 사실이 과장 왜곡돼 인격이 침해받았다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이 진상조사에 나선 가운데 학생들은 교수 파면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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