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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성추행 피해자 직접 나서…“피해자 목소리 외면”
입력 2019.06.12 (21:42) 수정 2019.06.12 (21:5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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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성추행 피해자 직접 나서…“피해자 목소리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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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학교 교수의 제자 성추행 사건엔, 피해자가 직접 나섰습니다.

​석 달이 다 되도 학교의 결론이 없자, 다른 학생들의 의견까지 반영해, 해당 교수를 즉각 파면해달라고 요구한겁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징계 과정에 피해자와 학생 의견 반영하라! (반영하라 반영하라)"]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A 교수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지 석 달.

이미 징계위원회 운영 기간 60일을 훌쩍 넘었지만,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자 이 사건 피해자인 김실비아 씨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징계 진행 상황을 물어도 학교 측은 "알려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김실비아/성추행 피해자 : "메일로 몇 가지 여쭤봐도 '다 비공개라서 알려줄 수 없다.'라는 답장만 계속 받아왔습니다."]

자신의 진술이 담긴 20분짜리 영상을 제출받은 것 말고는 징계위가 사실상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최근엔 2차 피해까지 입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실비아/성추행 피해자 : "서문과 교수님들은 징계위원회에 영향력 있는 본부 교수님들을 만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데 저희는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쉽게 만날 수조차 없다는 게 허무합니다."]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달 말 천 8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총회를 열고 학교 측에 A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 교수는 직위 해제 상태로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자 김 씨의 공개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측은 "현재 징계 심의 중이며, 별도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가해 교수 A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조만간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 서울대 교수 성추행 피해자 직접 나서…“피해자 목소리 외면”
    • 입력 2019.06.12 (21:42)
    • 수정 2019.06.12 (21:50)
    뉴스 9
서울대 교수 성추행 피해자 직접 나서…“피해자 목소리 외면”
[앵커]

서울대학교 교수의 제자 성추행 사건엔, 피해자가 직접 나섰습니다.

​석 달이 다 되도 학교의 결론이 없자, 다른 학생들의 의견까지 반영해, 해당 교수를 즉각 파면해달라고 요구한겁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징계 과정에 피해자와 학생 의견 반영하라! (반영하라 반영하라)"]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A 교수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지 석 달.

이미 징계위원회 운영 기간 60일을 훌쩍 넘었지만,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자 이 사건 피해자인 김실비아 씨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징계 진행 상황을 물어도 학교 측은 "알려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김실비아/성추행 피해자 : "메일로 몇 가지 여쭤봐도 '다 비공개라서 알려줄 수 없다.'라는 답장만 계속 받아왔습니다."]

자신의 진술이 담긴 20분짜리 영상을 제출받은 것 말고는 징계위가 사실상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최근엔 2차 피해까지 입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실비아/성추행 피해자 : "서문과 교수님들은 징계위원회에 영향력 있는 본부 교수님들을 만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데 저희는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쉽게 만날 수조차 없다는 게 허무합니다."]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달 말 천 8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총회를 열고 학교 측에 A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 교수는 직위 해제 상태로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자 김 씨의 공개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측은 "현재 징계 심의 중이며, 별도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가해 교수 A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조만간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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