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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 지휘 안했다’는 검찰, 정말 책임없나?
입력 2019.06.17 (21:25) 수정 2019.06.17 (21:3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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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 지휘 안했다’는 검찰, 정말 책임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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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별도의 수사보고서를 받고도, 비아이를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사건 송치를 지휘한 적이 없으며, 경찰이 관련 내사를 진행 중이라 조사를 하지 않았단 해명입니다.

비아이 수사 '무마' 의혹 책임을 두고 벌어진 검경의 주장,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2016년 경찰로부터 가수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이 담긴 별도의 수사보고서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바아이를 수사하지 않은 건 경찰이 수사할 걸로 알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경찰이 시작한 사건인 데다 당시 경찰 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겁니다.

또 비아이 마약 의혹 진술이 담긴 제보자 A씨 사건을 검찰이 먼저 송치하라고 했다는 경찰 주장에 대해선, 만일 그렇다면 송치 지휘를 했다는 문구가 어느 문서에라도 남아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재차 반박에 나섰습니다.

검찰이 'YG 관련 사건은 자신들이 수사하겠다'고 말해 사건을 송치한 것이 분명하다며, 이 때문에 비아이에 대한 내사도 더이상 진행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송치 지휘가 문서로 남아 있지 않은 것은 당시 검찰과 공조가 원활하던 상황이라 구태여 지시 내용을 서면으로 요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렇듯 검찰과 경찰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수사 지휘권은 물론 보완 수사 의무가 있는 검찰로선 여전히 해명이 부족해 보입니다.

사건 송치가 어떻게 진행됐는지와 관계없이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사건 피의자 A씨의 추가 범행과 직결되기 때문에 검찰이 경찰에 재수사 지휘도, 자체 보완 수사도 하지 않은 건 사실상 사건을 방치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경찰이 전담팀까지 꾸려 '비아이' 관련 의혹을 재조사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아직 재조사에 대한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송치 지휘 안했다’는 검찰, 정말 책임없나?
    • 입력 2019.06.17 (21:25)
    • 수정 2019.06.17 (21:30)
    뉴스 9
‘송치 지휘 안했다’는 검찰, 정말 책임없나?
[앵커]

검찰은 별도의 수사보고서를 받고도, 비아이를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사건 송치를 지휘한 적이 없으며, 경찰이 관련 내사를 진행 중이라 조사를 하지 않았단 해명입니다.

비아이 수사 '무마' 의혹 책임을 두고 벌어진 검경의 주장,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2016년 경찰로부터 가수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이 담긴 별도의 수사보고서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바아이를 수사하지 않은 건 경찰이 수사할 걸로 알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경찰이 시작한 사건인 데다 당시 경찰 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겁니다.

또 비아이 마약 의혹 진술이 담긴 제보자 A씨 사건을 검찰이 먼저 송치하라고 했다는 경찰 주장에 대해선, 만일 그렇다면 송치 지휘를 했다는 문구가 어느 문서에라도 남아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재차 반박에 나섰습니다.

검찰이 'YG 관련 사건은 자신들이 수사하겠다'고 말해 사건을 송치한 것이 분명하다며, 이 때문에 비아이에 대한 내사도 더이상 진행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송치 지휘가 문서로 남아 있지 않은 것은 당시 검찰과 공조가 원활하던 상황이라 구태여 지시 내용을 서면으로 요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렇듯 검찰과 경찰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수사 지휘권은 물론 보완 수사 의무가 있는 검찰로선 여전히 해명이 부족해 보입니다.

사건 송치가 어떻게 진행됐는지와 관계없이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사건 피의자 A씨의 추가 범행과 직결되기 때문에 검찰이 경찰에 재수사 지휘도, 자체 보완 수사도 하지 않은 건 사실상 사건을 방치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경찰이 전담팀까지 꾸려 '비아이' 관련 의혹을 재조사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아직 재조사에 대한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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