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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목적지는 울릉도?…수백km 항해 어떻게?
입력 2019.06.20 (21:09) 수정 2019.06.20 (21:1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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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목적지는 울릉도?…수백km 항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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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목선은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오늘(20일) KBS취재팀이 당황스러운 어민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북한목선에서 내린 북한 주민이 삼척항에서 난데없이 울릉도로 가는 길을 물었다는겁니다.

여기에 북한에서 삼척까지 6백킬로미터를 작은 목선이 어떻게 기름을 구해왔는지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무런 제지 없이 삼척항으로 진입한 북한 선박.

부둣가에 내린 북한 주민은 우리 주민에게 '울릉도가 어디냐', '울릉도를 어떻게 가냐'는 말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척항 어민/음성변조 : "울릉도에 가야 되는데 전화기를 빌려달라고 처음에는 그렇게 제일 먼저 배에 선착해가지고 그렇게 물었대요."]

북한 선박은 지난 13일, 울릉도 동북방 약 50킬로미터 지점까지 접근했다, 15일 삼척항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선박이 울릉도로 가려다가 그냥 지나쳤을 가능성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선박이 이곳 삼척항까지 먼 거리를 항해할 만큼 충분한 기름을 갖고 있었는지도 의문입니다.

함경북도에서 출항해 NLL을 지나 울릉도 인근을 거쳐 삼척항까지 오려면 600킬로미터 이상을 항해해야 합니다.

선박 전문가들은 28마력짜리 엔진을 단 북한 선박이 이 정도 거리를 이동하려면 1,000리터 넘는 유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무동력 항해나 표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선박 크기와 이동 일정 등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작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척지역 어민 : "거기(함경북도)서 여기까지 오려면 배 안에 기름통 같은 거 다 있어야 되잖아. 기름통이 없잖아. 보다시피."]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북한선박이 NLL을 넘기 전, 함께 조업하던 북한 선단에서 기름을 중간 보급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 애초 목적지는 울릉도?…수백km 항해 어떻게?
    • 입력 2019.06.20 (21:09)
    • 수정 2019.06.20 (21:13)
    뉴스 9
애초 목적지는 울릉도?…수백km 항해 어떻게?
[앵커]

북한 목선은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오늘(20일) KBS취재팀이 당황스러운 어민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북한목선에서 내린 북한 주민이 삼척항에서 난데없이 울릉도로 가는 길을 물었다는겁니다.

여기에 북한에서 삼척까지 6백킬로미터를 작은 목선이 어떻게 기름을 구해왔는지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무런 제지 없이 삼척항으로 진입한 북한 선박.

부둣가에 내린 북한 주민은 우리 주민에게 '울릉도가 어디냐', '울릉도를 어떻게 가냐'는 말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척항 어민/음성변조 : "울릉도에 가야 되는데 전화기를 빌려달라고 처음에는 그렇게 제일 먼저 배에 선착해가지고 그렇게 물었대요."]

북한 선박은 지난 13일, 울릉도 동북방 약 50킬로미터 지점까지 접근했다, 15일 삼척항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선박이 울릉도로 가려다가 그냥 지나쳤을 가능성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선박이 이곳 삼척항까지 먼 거리를 항해할 만큼 충분한 기름을 갖고 있었는지도 의문입니다.

함경북도에서 출항해 NLL을 지나 울릉도 인근을 거쳐 삼척항까지 오려면 600킬로미터 이상을 항해해야 합니다.

선박 전문가들은 28마력짜리 엔진을 단 북한 선박이 이 정도 거리를 이동하려면 1,000리터 넘는 유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무동력 항해나 표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선박 크기와 이동 일정 등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작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척지역 어민 : "거기(함경북도)서 여기까지 오려면 배 안에 기름통 같은 거 다 있어야 되잖아. 기름통이 없잖아. 보다시피."]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북한선박이 NLL을 넘기 전, 함께 조업하던 북한 선단에서 기름을 중간 보급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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