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11승·오재일 5타점…두산, NC전 싹쓸이하고 ‘4연승’

입력 2019.06.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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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다승 1위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와 5타점을 폭발한 오재일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격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2위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14-2로 완파했다.

NC는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패에 빠졌다.

5위는 유지했으나 5할 승률이 무너졌다. 36승 37패로 승률 0.493이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1패)에 선착,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특히 린드블럼은 특정 구장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린드블럼은 2018년 5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번 NC전까지 잠실에서 15연승·홈 14연승을 기록, 부산 사직구장에서 14연승(1995년 8월 11일 태평양 돌핀스전∼1996년 8월 8일 OB 베어스전)을 달렸던 주형광(롯데 자이언츠)을 넘어섰다.

NC 선발 박진우는 2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로 시즌 7패(4승)째를 떠안았다.

두산이 0-0으로 맞서던 3회 말 타자일순하며 박진우를 무너뜨리고 10득점 '빅이닝'을 장식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초구에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오재원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냈다.

다음 타자 김재환은 풀 카운트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두산은 오재일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김재호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점수를 6-0으로 벌리고 박진우를 끌어내렸다.

교체된 투수 윤강민을 상대로 오재원은 2사 1, 2루에서 가운데 담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후 페르난데스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두산은 10-0으로 앞섰다.

NC는 6회 초 이인혁의 오른쪽 파울 폴을 맞히는 솔로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2018년 신인 이인혁은 데뷔 첫 안타로 홈런을 친 88번째 선수다.

대타 이우성은 좌중간 2루타를 친 뒤 박민우의 우전 적시타에 홈으로 쇄도, 비디오판독 끝에 득점을 인정받았다.

그러자 두산은 6회 말 무사 1, 3루에서 오재일의 우전 적시타와 박세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나며 NC를 다시 10점 차로 따돌렸다.

오재일은 7회 말에도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이날 경기 5타수 4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5안타와 9볼넷으로 14득점을 올린 두산은 팀 시즌 1호 선발 타자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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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0 21:35:15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다승 1위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와 5타점을 폭발한 오재일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격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2위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14-2로 완파했다.

NC는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패에 빠졌다.

5위는 유지했으나 5할 승률이 무너졌다. 36승 37패로 승률 0.493이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1패)에 선착,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특히 린드블럼은 특정 구장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린드블럼은 2018년 5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번 NC전까지 잠실에서 15연승·홈 14연승을 기록, 부산 사직구장에서 14연승(1995년 8월 11일 태평양 돌핀스전∼1996년 8월 8일 OB 베어스전)을 달렸던 주형광(롯데 자이언츠)을 넘어섰다.

NC 선발 박진우는 2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로 시즌 7패(4승)째를 떠안았다.

두산이 0-0으로 맞서던 3회 말 타자일순하며 박진우를 무너뜨리고 10득점 '빅이닝'을 장식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초구에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오재원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냈다.

다음 타자 김재환은 풀 카운트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두산은 오재일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김재호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점수를 6-0으로 벌리고 박진우를 끌어내렸다.

교체된 투수 윤강민을 상대로 오재원은 2사 1, 2루에서 가운데 담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후 페르난데스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두산은 10-0으로 앞섰다.

NC는 6회 초 이인혁의 오른쪽 파울 폴을 맞히는 솔로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2018년 신인 이인혁은 데뷔 첫 안타로 홈런을 친 88번째 선수다.

대타 이우성은 좌중간 2루타를 친 뒤 박민우의 우전 적시타에 홈으로 쇄도, 비디오판독 끝에 득점을 인정받았다.

그러자 두산은 6회 말 무사 1, 3루에서 오재일의 우전 적시타와 박세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나며 NC를 다시 10점 차로 따돌렸다.

오재일은 7회 말에도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이날 경기 5타수 4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5안타와 9볼넷으로 14득점을 올린 두산은 팀 시즌 1호 선발 타자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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