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비행기에서 인공 위성 발사?…한 걸음 더 가까이

입력 2019.07.12 (06: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국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이끄는 '버진 오르빗'(Virgin Orbit) 사가 현지시각 10일 개조한 보잉 747 항공기에서 로켓을 분리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항공기의 별명은 코스믹 걸(Cosmic Girl)입니다.

항공기에서 상업용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는 개념인데 이것을 현실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길이 21m의 로켓이 고도 3만 5천 피트(약 10km) 상공에서 항공기 날개에서 부드럽게 분리됐습니다.

아직 추진체까지는 달려 있지 않지만 일단 분리 실험은 성공한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위성과 추진체를 달았을 때의 무게와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로켓 안에는 물과 부동액이 실렸습니다.

댄 하트 버진 오르빗 최고경영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의 최초의 상업용 로켓 조립은 이달 말 완료되며 이번 여름이 끝나기 전에 발사 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저고도 소형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회사는 버진 오르빗을 비롯해 파이어 플라이(FireFly)와 미국-뉴질랜드 회사인 로켓 랩(Rocket Lab)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로켓 랩은 이미 6번 궤도 진입에 성공해 버진 오르빗을 앞지르고 있지만, 버진 오르빗 측은 로켓 랩보다 두 배 무거운 위성을 실어 나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우주여행 밴처기업 '버진 갤럭틱'도 이끌고 있으며 민간 우주 탐사 영역에서 아마존의 '블루 오리진', 전기 자동차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상] 비행기에서 인공 위성 발사?…한 걸음 더 가까이
    • 입력 2019-07-12 06:05:29
    영상K
영국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이끄는 '버진 오르빗'(Virgin Orbit) 사가 현지시각 10일 개조한 보잉 747 항공기에서 로켓을 분리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항공기의 별명은 코스믹 걸(Cosmic Girl)입니다.

항공기에서 상업용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는 개념인데 이것을 현실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길이 21m의 로켓이 고도 3만 5천 피트(약 10km) 상공에서 항공기 날개에서 부드럽게 분리됐습니다.

아직 추진체까지는 달려 있지 않지만 일단 분리 실험은 성공한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위성과 추진체를 달았을 때의 무게와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로켓 안에는 물과 부동액이 실렸습니다.

댄 하트 버진 오르빗 최고경영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의 최초의 상업용 로켓 조립은 이달 말 완료되며 이번 여름이 끝나기 전에 발사 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저고도 소형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회사는 버진 오르빗을 비롯해 파이어 플라이(FireFly)와 미국-뉴질랜드 회사인 로켓 랩(Rocket Lab)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로켓 랩은 이미 6번 궤도 진입에 성공해 버진 오르빗을 앞지르고 있지만, 버진 오르빗 측은 로켓 랩보다 두 배 무거운 위성을 실어 나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우주여행 밴처기업 '버진 갤럭틱'도 이끌고 있으며 민간 우주 탐사 영역에서 아마존의 '블루 오리진', 전기 자동차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