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단독] 만취 주한미군, 택시기사 폭행 뒤 난동…테이저건으로 제압

입력 2019.07.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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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역 앞 도로.

소화전 아랫부분이 파손됐습니다.

주한미군 2사단 소속 21살 A 이병이 낸 사고로 부서진 겁니다.

지난 20일 새벽 5시 반쯤, 술에 취해 택시에 타려던 A 이병은 택시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차를 마구 두드린 끝에 우격다짐으로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심하게 취한 A 이병을 보고 택시 기사가 운행을 거부하자, A 이병은 택시 기사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얼굴을 여러 차례 맞은 택시 기사가 차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A 이병은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겨 차량을 조작하려 했고, 택시는 10m 정도 움직이다 소화전을 들이받았습니다.

난동을 피우던 A 이병은 경찰이 출동하자 차에서 내려 경찰을 밀치고 달아나다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폭행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A 이병을 불구속 입건하고,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에 따라 미군에 넘겼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일탈 행위 방지를 위해 장병들의 야간통행을 금지해왔던 주한미군은 지난달부터 통행금지의 적절성을 재검토하겠다며 야간통행을 잠정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 경기도 동두천에서 주한미군이 한국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거된 데 이어 또다시 야간에 만취한 미군이 물의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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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2 22: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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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역 앞 도로.

소화전 아랫부분이 파손됐습니다.

주한미군 2사단 소속 21살 A 이병이 낸 사고로 부서진 겁니다.

지난 20일 새벽 5시 반쯤, 술에 취해 택시에 타려던 A 이병은 택시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차를 마구 두드린 끝에 우격다짐으로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심하게 취한 A 이병을 보고 택시 기사가 운행을 거부하자, A 이병은 택시 기사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얼굴을 여러 차례 맞은 택시 기사가 차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A 이병은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겨 차량을 조작하려 했고, 택시는 10m 정도 움직이다 소화전을 들이받았습니다.

난동을 피우던 A 이병은 경찰이 출동하자 차에서 내려 경찰을 밀치고 달아나다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폭행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A 이병을 불구속 입건하고,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에 따라 미군에 넘겼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일탈 행위 방지를 위해 장병들의 야간통행을 금지해왔던 주한미군은 지난달부터 통행금지의 적절성을 재검토하겠다며 야간통행을 잠정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 경기도 동두천에서 주한미군이 한국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거된 데 이어 또다시 야간에 만취한 미군이 물의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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