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근처에서 한국인에게 폭행당해” 일본어 트윗…경찰·코레일 “신고 접수된 것 없어”

입력 2019.07.29 (19:25) 수정 2019.07.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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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근처에서 한국인 남성 6명 정도에게 뭇매를 맞았다"는 일본어 트위터 내용과 관련해 해당 사안으로 경찰과 코레일에 신고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7일 일본어로 쓰인 한 트위터 계정주는 "한국 서울로 여행 가시는 분들에게. 오늘 친구가 서울역 근처에서 한국인 남성 6명 정도에 둘러싸여 뭇매를 맞았습니다. 경찰에 갔지만 전혀 상대해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본래라면 내일까지의 여행이었지만, 오늘 마지막 편으로 귀국한다고 합니다. 한국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부디 몸조심하세요. 부산도 걱정입니다." 라며 일본어로 트위터를 올렸습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KBS가 경찰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양측에 확인했지만, 해당 사안으로 접수된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할 구역인 서울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27일에 근무했지만 해당 사안으로 접수된 신고도, 출동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112와 관할 파출소에도 해당 사안으로 접수된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위터에는 '서울역 근처'라고 적혀 있지만, 서울역 내부에서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어 관할인 코레일에도 문의했지만 해당 사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코레일 홍보팀 관계자는 "27일 당일 근무자와 함께 서울역을 총괄하는 역무팀장에게 물어봤지만, 한국인이 일본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은 처음 듣는다고 답변했다"면서 "서울역 내부에서 폭행이 일어나면 1차적으로 철도사법경찰대로 인계되고 이후 남대문경찰서로 사건이 넘어가는데 그런 일 자체가 없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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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근처에서 한국인에게 폭행당해” 일본어 트윗…경찰·코레일 “신고 접수된 것 없어”
    • 입력 2019-07-29 19:25:19
    • 수정2019-07-29 21:54:21
    사회
"서울역 근처에서 한국인 남성 6명 정도에게 뭇매를 맞았다"는 일본어 트위터 내용과 관련해 해당 사안으로 경찰과 코레일에 신고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7일 일본어로 쓰인 한 트위터 계정주는 "한국 서울로 여행 가시는 분들에게. 오늘 친구가 서울역 근처에서 한국인 남성 6명 정도에 둘러싸여 뭇매를 맞았습니다. 경찰에 갔지만 전혀 상대해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본래라면 내일까지의 여행이었지만, 오늘 마지막 편으로 귀국한다고 합니다. 한국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부디 몸조심하세요. 부산도 걱정입니다." 라며 일본어로 트위터를 올렸습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KBS가 경찰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양측에 확인했지만, 해당 사안으로 접수된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할 구역인 서울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27일에 근무했지만 해당 사안으로 접수된 신고도, 출동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112와 관할 파출소에도 해당 사안으로 접수된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위터에는 '서울역 근처'라고 적혀 있지만, 서울역 내부에서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어 관할인 코레일에도 문의했지만 해당 사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코레일 홍보팀 관계자는 "27일 당일 근무자와 함께 서울역을 총괄하는 역무팀장에게 물어봤지만, 한국인이 일본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은 처음 듣는다고 답변했다"면서 "서울역 내부에서 폭행이 일어나면 1차적으로 철도사법경찰대로 인계되고 이후 남대문경찰서로 사건이 넘어가는데 그런 일 자체가 없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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