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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러시아 대사로?…“트럼프, 비건 협상팀에 큰 믿음과 확신”
입력 2019.08.13 (17:49) 수정 2019.08.13 (18:22) 취재K
비건, 러시아 대사로?…“트럼프, 비건 협상팀에 큰 믿음과 확신”
북미 실무 협상을 총괄해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신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존 허츠먼 주러 미국 대사가 10월 초에 물러나는데, 그 후임으로 거론되는 겁니다. 비건 대표는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했고, '미국 러시아 재단'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등 러시아와 관련해 전문성을 갖췄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가 자리를 옮길 경우, 북미 비핵화 협상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비건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내 대북 강경파들과 달리 비교적 유화적인 태도로 협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임에 강경파가 새로 오거나, 대북 문제를 잘 모르는 인물이 올 경우 협상 진행은 더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비건 대표와 그 협상팀에 큰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의 말이 나왔습니다.

안드레아 톰슨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오늘(13일) KBS 등 전 세계 주요 언론과 가진 전화 기자회견에서 "북미 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스티븐 비건 대표와 그의 기술 전문가들에 대해 큰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our president and sec. Pompeo have great faith and confidence in our special envoy, special envoy Steve Biegun and technical experts behind him)"고 답했습니다.

톰슨 차관은 이어 "스티븐 비건 대표와 그들의 팀의 작업을 격려한다"면서, "우리는 곧 협상 테이블로 갈 것이고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톰슨 차관은 다만 언제 실무 협상이 재개될 것인지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유력 매체를 중심으로 비건 대표의 러시아 대사설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비건 협상팀에 힘을 실어줬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특히 비건 대표를 중심으로 한 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언급해, 당분간 북미 간 실무 협상은 비건 대표가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톰슨 차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우리의 동맹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 문제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면서 "대북 제재도 이와 밀접히 연관되어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북한 인민들과 우리의 안보"라면서 "북한을 설득하고 협상하는 과정을 지속해 나가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비건, 러시아 대사로?…“트럼프, 비건 협상팀에 큰 믿음과 확신”
    • 입력 2019.08.13 (17:49)
    • 수정 2019.08.13 (18:22)
    취재K
비건, 러시아 대사로?…“트럼프, 비건 협상팀에 큰 믿음과 확신”
북미 실무 협상을 총괄해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신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존 허츠먼 주러 미국 대사가 10월 초에 물러나는데, 그 후임으로 거론되는 겁니다. 비건 대표는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했고, '미국 러시아 재단'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등 러시아와 관련해 전문성을 갖췄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가 자리를 옮길 경우, 북미 비핵화 협상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비건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내 대북 강경파들과 달리 비교적 유화적인 태도로 협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임에 강경파가 새로 오거나, 대북 문제를 잘 모르는 인물이 올 경우 협상 진행은 더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비건 대표와 그 협상팀에 큰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의 말이 나왔습니다.

안드레아 톰슨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오늘(13일) KBS 등 전 세계 주요 언론과 가진 전화 기자회견에서 "북미 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스티븐 비건 대표와 그의 기술 전문가들에 대해 큰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our president and sec. Pompeo have great faith and confidence in our special envoy, special envoy Steve Biegun and technical experts behind him)"고 답했습니다.

톰슨 차관은 이어 "스티븐 비건 대표와 그들의 팀의 작업을 격려한다"면서, "우리는 곧 협상 테이블로 갈 것이고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톰슨 차관은 다만 언제 실무 협상이 재개될 것인지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유력 매체를 중심으로 비건 대표의 러시아 대사설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비건 협상팀에 힘을 실어줬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특히 비건 대표를 중심으로 한 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언급해, 당분간 북미 간 실무 협상은 비건 대표가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톰슨 차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우리의 동맹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 문제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면서 "대북 제재도 이와 밀접히 연관되어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북한 인민들과 우리의 안보"라면서 "북한을 설득하고 협상하는 과정을 지속해 나가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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