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역대급 풍작에 착한 가격…복숭아 200% 즐기기

입력 2019.08.14 (08:39) 수정 2019.08.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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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날씨가 덥다 보니 입맛도 없고 기력도 떨어지기 쉬운데요.

이럴 때 사라진 입맛을 되찾아주는 제철 과일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복숭아입니다.

김기흥 기자, 복숭아에 관한 이야기 준비하셨죠?

[기자]

좋은 복숭아 고르는 법 아세요?

[앵커]

큰 게 좋은 거 아닌가요?

무르지 않는 게 좋고요.

[기자]

우선 복숭아를 보면 가운데 선이 있는데 이 선을 중심으로 양쪽에 균형 있게 아기 엉덩이처럼 생긴 게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표면에 점박이 모양이 있는데 이런 복숭아가 특히 달다고 하는데요.

뭐 사실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없어서 못 먹는 게 복숭아죠.

그런 복숭아 가격이 착해졌습니다.

올해는 복숭아 알이 굵어지는 5월 말부터 6월까지 온화한 날씨가 이어졌고요

7월 들어서는 마른장마가 찾아온 덕에 복숭아 생육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 갖춰져 수확량이 20% 늘어나 가격은 상대적으로 20% 정도 떨어졌습니다.

더위에 약해진 기력 회복과 혈액 순환을 도와 얼굴빛을 좋게 하는 복숭아 200% 즐기는 법, 알아봅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살 아래 드넓은 초록빛이 펼쳐집니다.

1만 5천여 제곱미터의 복숭아밭에는 분홍빛 자태를 뽐내며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7월부터 8월까지 본격적인 수확 시기인데요.

[이재권/복숭아 농장 관계자 : “제철이죠. 장마가 끝나고 지금 복숭아가 햇빛이 좋아서 한창 무르익고 있습니다.”]

복숭아는 재배 역사도 매우 깊은 과수입니다.

중국이 원산지로 실크로드를 통해 1, 2세기경 전 세계에 소개되었는데요.

오늘날 그 품종만 300여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크게 표면에 털이 있는 털복숭아와 털이 없는 천도복숭아로 구분하는데요.

털복숭아는 다시 과육의 색깔에 따라 백도와 황도로 나뉩니다.

[이재권/복숭아 농장 관계자 : “품종에 따라 다르긴 한데요. 7, 8월에 백도 계통이 나오고요. 8월 말에서 9월 초에는 황도 계통을 주로 수확합니다.”]

이밖에 색다른 모양의 복숭아도 있습니다.

마치 눌러 놓은 것 같은 모습에 납작 복숭아라고 불리는 이 복숭아의 정식 명칭은 ‘산복숭아’인데요.

그동안 유럽에서 맛볼 수 있어 여행객들의 인증 사진을 통해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산복숭아가 국내 재배를 시작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천차만별, 다양한 개성을 자랑하는 복숭아!

더 맛있는 복숭아를 고르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정승옥/복숭아 농장 관계자 : “먼저 봉합선을 중심으로 해서 양쪽에 균일하게 아기 엉덩이 모양처럼 생긴 복숭아가 맛있고요. 보시면 표면에 점박이 모양이 있잖아요. 햇빛을 많이 받아서 (생긴 자국으로) 당도가 더 높거든요. 특히 지금같이 햇빛이 많이 날 때 이런 복숭아가 더 맛있어요.”]

제철 맞아 과즙이 풍부하고 건강에도 더욱 좋다고 하는데요.

동의보감에도 그 효능이 적혀 있습니다.

[구상진/한의사 : “복숭아는 우리 몸의 어혈을 풀어 주고 장을 윤활하게 해서 변을 잘 보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서 얼굴빛이 좋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과 유기산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탁월하며 칼륨 성분도 많아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올해 8월 복숭아 수확량은 평년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유례없는 풍작을 기록하며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박경숙/서울시 송파구 : “맛도 좋은데다가 가격도 많이 저렴해서 한 박스 사려고 왔어요. 올해는 풍년이라 그런지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것 같아요.”]

이곳 마트의 경우 복숭아 한 상자에 행사 가격 8,9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윤영주/마트 관계자 : “작년 기준으로 4.5kg 한 박스당 (가격이) 크게는 5,000~6,000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작년과 비교해서 당도도 더 좋고 지금 이 시기가 가장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인 것 같습니다.”]

복숭아는 잘 무르는 특성 탓에 특히 보관할 때 주의가 필요한데요.

복숭아 하나씩 신문지에 잘 감싼 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기를 쐬면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복숭아를 즐길 수 있는데요.

[최은주/요리연구가 : “집에서 간단하게 애피타이저로 즐길 수 있는 복숭아구이 샐러드를 만들어 볼게요.”]

먼저 복숭아를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그리고 달군 팬에 복숭아를 구워주는데요.

이때 수분이 날아가 당도가 농축돼 단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여기에 시나몬 가루 등을 뿌려 맛을 더해주고요.

구운 호두와 브로콜리를 곁들이면 복숭아구이 샐러드가 탄생합니다.

여기에 요거트를 뿌려서 먹으면 상큼함도 느낄 수 있겠죠.

이번에는 한국인의 대표 음식 불고기에도 복숭아를 넣어봅니다.

복숭아는 갖은 양념과 함께 갈아서 양념장으로 준비하고요.

[최은주/요리연구가 : “복숭아를 갈아서 불고기 양념장을 만들면 고기도 연해지고 잡내도 잡아 줍니다.“]

복숭아의 알데하이드 성분 등이 잡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요.

유기산 성분은 연육 작용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복숭아는 설탕 대용으로 건강한 단맛을 내주는데요.

양념장에 5분 정도 숙성시킨 고기를 굽기만 하면 복숭아 식감만큼 부드럽고 달달한 불고기로 탄생합니다.

가족을 위한 건강한 밥상이죠.

제철 맞은 복숭아를 올여름에는 더욱 저렴하고 달콤하게 즐겨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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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역대급 풍작에 착한 가격…복숭아 200% 즐기기
    • 입력 2019-08-14 08:45:15
    • 수정2019-08-14 10: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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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날씨가 덥다 보니 입맛도 없고 기력도 떨어지기 쉬운데요.

이럴 때 사라진 입맛을 되찾아주는 제철 과일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복숭아입니다.

김기흥 기자, 복숭아에 관한 이야기 준비하셨죠?

[기자]

좋은 복숭아 고르는 법 아세요?

[앵커]

큰 게 좋은 거 아닌가요?

무르지 않는 게 좋고요.

[기자]

우선 복숭아를 보면 가운데 선이 있는데 이 선을 중심으로 양쪽에 균형 있게 아기 엉덩이처럼 생긴 게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표면에 점박이 모양이 있는데 이런 복숭아가 특히 달다고 하는데요.

뭐 사실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없어서 못 먹는 게 복숭아죠.

그런 복숭아 가격이 착해졌습니다.

올해는 복숭아 알이 굵어지는 5월 말부터 6월까지 온화한 날씨가 이어졌고요

7월 들어서는 마른장마가 찾아온 덕에 복숭아 생육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 갖춰져 수확량이 20% 늘어나 가격은 상대적으로 20% 정도 떨어졌습니다.

더위에 약해진 기력 회복과 혈액 순환을 도와 얼굴빛을 좋게 하는 복숭아 200% 즐기는 법, 알아봅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살 아래 드넓은 초록빛이 펼쳐집니다.

1만 5천여 제곱미터의 복숭아밭에는 분홍빛 자태를 뽐내며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7월부터 8월까지 본격적인 수확 시기인데요.

[이재권/복숭아 농장 관계자 : “제철이죠. 장마가 끝나고 지금 복숭아가 햇빛이 좋아서 한창 무르익고 있습니다.”]

복숭아는 재배 역사도 매우 깊은 과수입니다.

중국이 원산지로 실크로드를 통해 1, 2세기경 전 세계에 소개되었는데요.

오늘날 그 품종만 300여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크게 표면에 털이 있는 털복숭아와 털이 없는 천도복숭아로 구분하는데요.

털복숭아는 다시 과육의 색깔에 따라 백도와 황도로 나뉩니다.

[이재권/복숭아 농장 관계자 : “품종에 따라 다르긴 한데요. 7, 8월에 백도 계통이 나오고요. 8월 말에서 9월 초에는 황도 계통을 주로 수확합니다.”]

이밖에 색다른 모양의 복숭아도 있습니다.

마치 눌러 놓은 것 같은 모습에 납작 복숭아라고 불리는 이 복숭아의 정식 명칭은 ‘산복숭아’인데요.

그동안 유럽에서 맛볼 수 있어 여행객들의 인증 사진을 통해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산복숭아가 국내 재배를 시작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천차만별, 다양한 개성을 자랑하는 복숭아!

더 맛있는 복숭아를 고르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정승옥/복숭아 농장 관계자 : “먼저 봉합선을 중심으로 해서 양쪽에 균일하게 아기 엉덩이 모양처럼 생긴 복숭아가 맛있고요. 보시면 표면에 점박이 모양이 있잖아요. 햇빛을 많이 받아서 (생긴 자국으로) 당도가 더 높거든요. 특히 지금같이 햇빛이 많이 날 때 이런 복숭아가 더 맛있어요.”]

제철 맞아 과즙이 풍부하고 건강에도 더욱 좋다고 하는데요.

동의보감에도 그 효능이 적혀 있습니다.

[구상진/한의사 : “복숭아는 우리 몸의 어혈을 풀어 주고 장을 윤활하게 해서 변을 잘 보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서 얼굴빛이 좋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과 유기산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탁월하며 칼륨 성분도 많아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올해 8월 복숭아 수확량은 평년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유례없는 풍작을 기록하며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박경숙/서울시 송파구 : “맛도 좋은데다가 가격도 많이 저렴해서 한 박스 사려고 왔어요. 올해는 풍년이라 그런지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것 같아요.”]

이곳 마트의 경우 복숭아 한 상자에 행사 가격 8,9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윤영주/마트 관계자 : “작년 기준으로 4.5kg 한 박스당 (가격이) 크게는 5,000~6,000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작년과 비교해서 당도도 더 좋고 지금 이 시기가 가장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인 것 같습니다.”]

복숭아는 잘 무르는 특성 탓에 특히 보관할 때 주의가 필요한데요.

복숭아 하나씩 신문지에 잘 감싼 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기를 쐬면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복숭아를 즐길 수 있는데요.

[최은주/요리연구가 : “집에서 간단하게 애피타이저로 즐길 수 있는 복숭아구이 샐러드를 만들어 볼게요.”]

먼저 복숭아를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그리고 달군 팬에 복숭아를 구워주는데요.

이때 수분이 날아가 당도가 농축돼 단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여기에 시나몬 가루 등을 뿌려 맛을 더해주고요.

구운 호두와 브로콜리를 곁들이면 복숭아구이 샐러드가 탄생합니다.

여기에 요거트를 뿌려서 먹으면 상큼함도 느낄 수 있겠죠.

이번에는 한국인의 대표 음식 불고기에도 복숭아를 넣어봅니다.

복숭아는 갖은 양념과 함께 갈아서 양념장으로 준비하고요.

[최은주/요리연구가 : “복숭아를 갈아서 불고기 양념장을 만들면 고기도 연해지고 잡내도 잡아 줍니다.“]

복숭아의 알데하이드 성분 등이 잡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요.

유기산 성분은 연육 작용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복숭아는 설탕 대용으로 건강한 단맛을 내주는데요.

양념장에 5분 정도 숙성시킨 고기를 굽기만 하면 복숭아 식감만큼 부드럽고 달달한 불고기로 탄생합니다.

가족을 위한 건강한 밥상이죠.

제철 맞은 복숭아를 올여름에는 더욱 저렴하고 달콤하게 즐겨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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